피지컬AI·AIDC·전장 신기술 공개
빅테크-LG 개발자들과 AI 기술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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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9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SPARK 2025 행사 전경 [㈜LG 제공] |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LG가 엔비디아·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빅테크와 함께 인공지능(AI) 기술과 사업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대규모 AI 축제를 연다.
자체 AI 모델 ‘엑사원(EXAONE)’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뿐 아니라 마케팅, 생산, 품질 등 실제 현업에 AI를 적용한 사례까지 한데 모아 그룹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LG는 오는 7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AI 혁신·기술·문화 축제인 ‘LG 스파크(SPARK) 2026’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피지컬 AI와 AI 데이터센터, 전장 등 LG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우는 사업과 AI 기술의 접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계열사별로 열렸던 LG 스파크는 2023년부터 통합해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6만명이 참가했다. 올해부터는 AI 혁신 사례를 그룹 전반으로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춰 프로그램을 대폭 개편했다.
7~8일 각 계열사들의 R&D 신기술을 공유하는 ‘LG 테크페어’를 시작으로 ▷각 계열사의 AX 성과를 공유하는 ‘LG AX페어’(10~11일) ▷LG AI연구원의 AI 비전과 산업 실증 사례를 공유하는 ‘LG AI 토크콘서트’(14~15일) ▷LG 개발자들이 교류하는 ‘LG AI 데브콘’(15~16일), ▷LG 구성원과 가족, 산학인재, 마곡 지역주민과 소상공인들까지 함께 어울려 소통하는 ‘컬처위크’(15~17일) 순으로 열린다.
특히 LG AI 데브콘에는 엔비디아와 구글, 아마존, MS 등이 참가해 LG 개발자들과 최신 AI 기술 동향과 활용 사례를 공유한다. 기존 소프트웨어 개발자 중심의 ‘LG SDC’를 AI 개발자까지 참여하는 행사로 확대 개편했다.
LG가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는 피지컬AI·AI데이터센터·모빌리티 기술도 대거 공개된다. LG 테크페어에서는 계열사 R&D 신기술 41건을 전시한다. 이 가운데 계열사별 역량을 결집한 ‘One LG’ 3대 핵심 분야 기술이 13건이다.
피지컬AI 분야에서는 LG전자의 홈로봇 ‘클로이드(CLOiD)’와 AI 가전을 연동해 청소와 공기관리, 물품 전달 등을 자율 수행하는 기술을 선보인다.
AI데이터센터 분야에서는 반도체용 하이브리드 본딩 장비와 고방열 접착 필름(NCF) 등 AI 반도체의 성능 향상을 지원하는 기술을 공개한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자동차용 투명도 조절 필름(SGF), 헤어핀 모터 등 차세대 전장 부품을 전시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점찍은 AI·바이오·클린테크(ABC) 관련 기술 28건도 공개된다. 가정 내 행동을 예측하는 ‘행동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광고 타깃팅 기술을 비롯해 탈모케어 소재,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을 높이는 차세대 기술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LG AX페어에서는 계열사들이 현업에 적용한 AX 사례 68건을 공유한다. LG전자는 마케팅 콘텐츠의 컴플라이언스 이슈를 검증하는 AI를, LG이노텍은 안전환경 위험을 인지하는 비전 AI를 선보인다. LG화학은 R&D 과제 기획부터 검증까지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를, LG유플러스는 AI 모델의 토큰 비용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공개한다.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는 “AI 기술과 문화가 함께하는 LG 스파크를 통해 고객의 삶에 크게 기여하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의 탄생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