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에어듀’ 상표등록출원서 제출
모발온도 55도 유지…손상 없이 빠른 건조
국내 최초 출시 후 글로벌 순차 판매
다이슨 선점한 프리미엄 헤어케어 경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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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인 ‘IFA 2026’에서 선보인 ‘LG 에어듀(AirDew) 헤어드라이어. 베를린=이정완 기자. |
[헤럴드경제(베를린)=이정완 기자] LG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인 ‘IFA 2026’에서 전에 없던 신제품을 깜짝 공개했다. ‘LG 에어듀(AirDew) 헤어드라이어’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다이슨이 선점한 헤어케어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IFA 2026 현장에는 LG전자의 새로운 뷰티케어 제품이 깜짝 등장했다. 머릿결 손상 없이 머리카락을 빠르게 건조시켜주는 헤어드라이어다.
지식재산정보시스템 키프리스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6월 ‘에어듀’ 상표등록출원서를 제출한 뒤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본격적인 판매를 위한 준비 단계로 풀이된다.
LG 에어듀 헤어드라이어는 낮은 온도에서도 풍량, 풍속, 풍압 등을 계산해 모발을 빠르고 부드럽게 말려주는 공기 역학 시스템을 적용했다. 센서가 모발과의 거리를 자동 감지해 모발의 온도를 55도로 유지한다. 덕분에 모발 손상은 줄이면서 빠르게 말릴 수 있다.
제품을 내려 놓으면 자동으로 대기모드로 전환되고 5분 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꺼져 에너지 낭비를 막는다.
LG전자 스마트홈 플랫폼인 ‘LG 씽큐(ThinQ)’와 연동되는 것도 강점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 이력을 관리하는 건 물론 반려동물용 모드를 다운 받아 반려동물과 함께 사용할 수도 있다.
LG전자가 헤어드라이어 출시를 계기로 다이슨이 선점한 프리미엄 헤어케어 시장 지배력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이슨은 10년 전인 2016년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를 선보이며 시장을 선점했다. 이 때만 해도 고가의 헤어드라이어 확산에 대한 의구심이 컸지만 이제 다이슨의 핵심 제품군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모터 혁신을 앞세워 꾸준히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LG전자는 에어듀 헤어드라이어를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한 뒤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세탁기·건조기에서 볼 수 있듯 모터로 바람을 만드는 건 LG전자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라며 “앞으로 다이슨과 헤어케어 시장에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