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 늦여름, 겨울 컬링 시작하는 강릉, 올림픽 유산 제대로 활용[함영훈의 멋·맛·쉼]

‘컬링웨이브 인 강릉’ 제2회 강릉컬링대회’ 리그전이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22일까지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9월초에 접어들었지만, 기온은 여전히 여름 같다. 겨울스포츠 컬링 주말리그가 5일 개막해 오는 11월 하순까지 이어진다.

2018년 동계올림픽때 강릉 컬링경기장을 메아리치던 안경언니의 “영미~” 외침이 아직 국민의 귀에 생생하게 들리는 듯 하다.

“늦여름에 컬링이라니 대단하다”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강릉시가 2018 동계올림픽의 유산을 제대로 유지 발전시키고 있는 것이다.

가장 성공적인 대회를 치르고도 솔트레이크시티에 비해 올림픽 종료이후 유산 활용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들었는데, 빙상의 강릉 만큼은 예외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강릉시가 지원하고 강릉스포츠클럽이 주관하는 ‘컬링웨이브 인 강릉 제2회 강릉컬링대회’ 리그전이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22일까지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총 10개 팀, 50여 명의 동호인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룬다. 9월 5일(토) 오후 3시 첫 경기를 시작으로 약 3개월간 주말을 중심으로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지역자율형 생활체육 활동 지원사업인 ‘컬링 웨이브 인 강릉’의 시민 강습 프로그램과 연계해 시민들이 컬링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경기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강습을 통해 컬링을 접한 시민들이 정기적인 경기 참여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 컬링을 지속적으로 즐기는 시민층을 넓히는 데 의미가 있다. 또한 강릉이 갖춘 우수한 빙상시설을 시민 생활체육의 장으로 적극 활용해 컬링을 비롯한 빙상스포츠의 참여 기반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강릉시 최상보 체육과장은 “이번 대회가 참가자들에게는 그동안 익힌 실력을 마음껏 펼치는 무대가 되고, 시민들에게는 컬링의 박진감과 매력을 가까이에서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만큼 많은 시민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하고 컬링을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