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탁 차관 “주택공급 속도전…서울 일반주택 착공 80% 늘었다”

“7만3000호 플러스 알파 물량엔 서울 택지 포함…10월 발표”


김이탁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서울 일반주택 착공이 작년보다 80% 늘었다”면서 “앞으로는 두 배 이상 늘어난 통계들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1일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밝혔다. 지난 6월 24일 서울 용산에서 LH 등과 공공주택 공급점검 TF 2차 회의를 갖고 “공급 속도를 더욱 높여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소민호 기자] “공공주택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전략영향평가 기간이 1년에서 6개월로 줄어들었다. 절차적으로 줄인 것들이 가시화하고 있어 착공이 더 앞당겨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이탁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1일 오후 문화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자리에서 주택공급 속도전과 관련해 이 같이 말했다. 신속 인허가지원센터 등 여러가지 제도를 마련했다는 김 차관은 국무총리실에 설치된 주택공급 상황판을 언급하면서 태릉골프장과 방첩사, 경마장, 3기 신도시,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현안이 되는 것들을 매주 (밀착해)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차관은 공급 속도를 더욱 실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들어 7월까지 통계를 뽑아보면 작년에 비해서는 일반 주택 같은 경우 서울에서 80% 이상 착공이 늘었다”면서 “이제 좀더 가면 두 배 이상 착공 물량이 늘어나는 통계들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년부터 시작된 공급 절벽 사태 이후 이제는 주택공급 사이클 자체가 올라가고 있다고도 표현했다.

3기 신도시 역시 착공 속도를 빠르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3기 신도시 물량은 전체 21만호 정도인데, 91%인 19만호 정도를 이번 정부에서 착공하도록 짜놨다. 착공하면 6개월 이내에 분양을 하는데, 이렇게 분양 물량과 입주 물량을 계속 공표하겠다”며 주택 부족 문제가 해갈돼가고 있다는 시그널을 시장에 주겠다는 점을 언급했다.

용산공원과 관련해서는 서울시와 협의를 해봐야 하는 사안이라면서 “미래세대가 대는 비용”이라며 “전체적으로 공원으로만 할 것이냐, 아니면 미래세대를 위해 청년들을 위한 어포더블하고 희망하는 주택을 제공할 것이냐 등에 대해 협의할 사안”이라고 했다. 어포더블 하우징 개념은 저소득·중산층에게 적정한 가격에 제공하는 주택을 지칭한다.

서울시가 제안한 탄천물재생센터는 도시개발사업 방식으로 민자 유치를 하는 방식이라며 청년들을 위한 어포더블 주택을 제공할 수 있을만큼 사업성이 있을 것이냐에 대해 좀더 검토를 해봐야할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정부가 8월13일 발표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에서 앞으로 발표할 신규 공공택지 7만3000호 플러스 알파 물량에는 서울 내 택지가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서울시와 협의해서 나올 수 있는 물량들도 있다는 의미”라며 “밤새워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데 정리가 되면 10월에 발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