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 인천시의회, 서울2호선 청라 연장·GTX-D 반영 총력전

여야 의원 31명 결의대회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조속 확정 촉구
국토부·기획예산처에 후속 절차 신속 추진 요구

서울2호선 청라 연장과 GTX-D 노선 반영을 촉구 결의대회. [인천시의회 제공]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시의회가 오는 11월로 예상되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발표를 앞두고 서울2호선 청라 연장과 GTX-D 노선 반영을 촉구하며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인천시의회 환경교통위원회는 1일 서울2호선 청라 연장사업과 GTX-D Y자 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시켜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는 인천 서북부 교통망 확충 문제를 놓고 정치적 입장보다 지역의 미래를 우선해야 한다는 데 시의회가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다.

서울2호선 청라 연장은 부천 대장지구와 서울 홍대입구를 연결하는 대장홍대선을 청라국제도시까지 연장하는 구상이다.

사업이 현실화될 경우 청라를 비롯한 인천 서북부 지역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GTX-D Y자 노선 역시 인천공항에서 청라와 가정 등을 거쳐 서울 삼성역과 수도권 남부로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 사업으로, 인천 서북부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대표적인 광역교통 현안이다.

시의회가 이번 결의대회에 나선 것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발표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늦어졌기 때문이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원래 지난해 6월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1년 이상 지연되고 있다.

정부가 오는 11월 최종 계획을 확정·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천 지역에서는 이번 계획에 핵심 철도사업을 반영하지 못할 경우 사업 추진이 장기간 늦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의회는 국토교통부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조속한 확정과 함께 서울2호선 청라 연장 및 GTX-D Y자 노선의 반영을 요구했다.

특히 두 사업 사이의 구간 중첩 등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쟁점도 정부가 신속하게 정리해 계획 수립 과정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의회는 또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이후에도 사업이 실제 착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밟아야 한다며 관계 부처와 인천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조성환 환경교통위원장은 “인천의 미래와 직결된 철도망 확충 문제인 만큼 여야를 떠나 시의회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았다”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인천 서북부의 핵심 철도사업이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정부와 관계기관을 지속적으로 설득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