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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춘추관에서 브리핑하는 김용범 정책실장 모습. [연합] |
[헤럴드경제=김해솔·서영상 기자] 청와대는 1일 김용범 정책실장 사퇴에 대해 “(청와대 참모) 평균 재임 기간이 1년 2~6개월”이라며 “사실상 어떤 참모가 바뀌어도 특별히 이상한 상황이 아닌, 정책 집행에 있어 원활한 동력을 제공하기 위한 인적 개편이라고 받아들여 달라”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앞서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김 실장은 어제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 첫 정책실장으로 임명된 김 실장은 약 15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정부가 그동안 추진해 온 경제·부동산 정책 과정에서의 혼선에 대한 사실상 문책성 인사가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김 실장은 야권을 중심으로 주식 시장과 금융 시장 혼란을 초래한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무리하게 밀어붙였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거듭 청와대 참모진의 평균 재임 기간 등을 강조하며 이 같은 ‘경질설’을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6월 (이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때 개각 관련 질문도 나왔고, 이 대통령이 ‘일하는 방식의 내용, 방향 등을 재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말씀도 하셨다”며 “경제 정책 라인이 내각에서 벌써 기발표된 부분에 변화가 있었지 않나. 그런 부분에서 좀 더 활력도 찾고 동력을 내기 위해 이뤄진 인사라고 받아들여 주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세인 가운데 지금까지의 경제 정책에 적잖은 변화를 주겠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후임 정책실장 인사 스케줄을 묻는 질문에는 “이번 인적 개편 자체가 2기 경제 정책 라인 활성화 및 가속화 조치인 만큼 국정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후속 인사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비서실장을 비롯해 각 수석이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 중에 있음으로 차후 인선까지 구멍 없이 업무가 잘 수행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