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만에 수장 오른 프랑스통
통역원서 지사장까지 오른 파격
외부 영입 관례 깬 최초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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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혜원 프랑스 관광청 한국사무소 지사장 |
[헤럴드경제=김명상 기자] 프랑스 관광청 한국사무소가 일반 직원 출신을 지사장으로 선임하며 첫 내부 승진 수장 시대를 열었다. 본청 파견이나 외부 전문가 영입 관행을 깬 최초의 사례다.
프랑스 관광청은 9월 1일부로 정혜원 프랑스 관광청 지사장 직무대행을 신임 지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관광청 한국사무소의 역대 한국인 지사장 중 일반 직원으로 입사해 내부 승진을 거쳐 정식 지사장에 오른 사례는 정혜원 지사장이 처음이다. 그간 본청 소속 프랑스인 지사장이나 한국인 외부 전문가 영입 체제로 운영돼 온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인사라는 평가다. 한국인 지사장의 선임은 국내 여행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테마 관광 발굴과 양국 파트너십 강화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혜원 신임 지사장은 1996년 에어프랑스 기내통역원으로 입사하며 프랑스 관광 분야에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1998년 프랑스 관광청 한국사무소에 합류해 프랑스 관광청과 첫 인연을 맺은 뒤 지난 28년간 한국 시장을 대상으로 프랑스 관광 홍보와 마케팅 업무를 담당해왔다.
정혜원 신임 지사장은 한국 여행 시장의 변화와 트렌드를 기반으로 프랑스 각 지역 관광청 및 관광업계 파트너들과 마케팅·홍보 프로젝트를 추진해왔으며, 한국과 프랑스 간 관광 교류 확대와 프랑스 여행의 매력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정혜원 신임 지사장은 “지난 28년간 프랑스 관광청에서 쌓아온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사무소 지사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급변하는 한국 여행 시장의 트렌드에 발맞춰 깊이 있는 고품격 여행과 지속 가능한 여행, 현지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테마 여행을 적극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프랑스 각 지역이 지닌 문화와 미식, 천혜의 자연을 비롯해 아직 한국 여행객들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않은 다채로운 매력을 더욱 폭넓고 깊이 있게 소개할 것”이라며 “양국 관광업계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한·프랑스 간 관광 교류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