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고가화에 강북권도 ‘8억원 미만’ 거래 감소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아파트 가격의 고가화 흐름이 강북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59㎡ 안팎 중소형 아파트에서도 8억원 미만 거래 비중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모습이다.

KB부동산이 발표한 2026년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10일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6억739만원으로, 전월(15억9,490만원)보다 1,249만원 오르며 처음으로 16억원을 넘어섰다.

같은 조사에서 서울 강북 14개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도 11억8,129만원으로 전월(11억6,880만원)보다 1,249만원 상승해 11억원대 후반까지 올라섰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흐름이 강북권에서도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강북권 5개구의 전용 55~63㎡ 아파트 거래 가운데 8억원 미만 거래 비중은 지난해와 올해 같은 기간(1~7월)을 비교했을 때 5개구 모두 감소했다.

성북구는 62.0%(1,189건 중 737건)에서 36.0%(1,040건 중 374건)로 26.0%p 낮아져 감소폭이 가장 컸다. 강북구 역시 93.0%(287건 중 267건)에서 71.1%(273건 중 194건)로 21.9%p 하락했다.

이어 중랑구는 93.7%(335건 중 314건)에서 77.7%(435건 중 338건)로 16.0%p, 도봉구는 100.0%(230건)에서 88.7%(373건 중 331건)로 11.3%p 각각 낮아졌다. 노원구도 89.7%(928건 중 832건)에서 83.4%(1,395건 중 1,164건)로 6.3%p 감소했다.

최근 강북권에서 공급된 신축 아파트의 분양가도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026년 6월 성북구 장위뉴타운에서 분양한 한 단지는 전용 59㎡ 분양가가 14억3,000만~14억6,000만원으로 책정됐다. 같은 해 7월 노원구 월계동에서 공급된 단지의 전용 59㎡ 역시 12억4,000만~12억6,000만원 수준에 분양됐다.

이처럼 강북권에서도 중소형 아파트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을 낮춘 신규 분양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서는 전용 59㎡가 8억원대에 공급되는 ‘브라운스톤 월곡 센트럴’이 분양에 나섰다.

‘브라운스톤 월곡 센트럴’은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일원 동신아파트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2개 동, 전용면적 59~74㎡ 총 145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62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타입별로는 전용 59㎡A 72세대, 59㎡B 15세대, 59㎡C 38세대, 74㎡ 20세대로 구성된다. 전체 145세대 가운데 전용 59㎡가 125세대로 약 86%를 차지한다.

특히 전용 59㎡ 분양가는 8억원대로 책정됐다. 최근 성북구 장위뉴타운과 노원구 월계동에서 공급된 신축 단지의 전용 59㎡ 분양가격이 12억~14억원대까지 형성된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을 낮췄다는 평가다.

교통 여건도 갖췄다. 단지 인근에 서울 지하철 6호선 월곡역이 있으며 4호선 미아사거리역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공사가 진행 중인 동북선 종암경찰서역과 미아사거리역이 개통될 경우 교통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교육 및 생활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인근에 숭곡초·숭곡중과 영훈초·중·고 등이 있으며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 하월곡점·미아점 등 쇼핑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월곡복합문화체육센터도 인접해 있다.

단지에는 3~4베이 설계와 수납 특화 설계가 적용되며 지하 2층에는 세대별 전용 창고가 마련될 예정이다. 입주민을 위한 피트니스센터도 계획돼 있다.

분양 관계자는 “강북권에서도 전용 59㎡ 안팎의 8억원 미만 거래 비중이 빠르게 줄어들면서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이 커지고 있다”며 “교통과 교육, 생활 인프라 등을 갖춘 만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브라운스톤 월곡 센트럴’ 홍보관은 서울 강북구 도봉로 일원에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