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대신 두 발로”……에버랜드 도보 사파리 ‘와일드 사바나’ 운영

차에서 내려 걷는 사파리 도보 탐험
로스트밸리 직접 걸어 동물과 교감
부교 따라 맹수와 초식동물 동시 감상
11월 말까지 현장 줄서기로 무료 체험


‘와일드 사바나 익스페디션’이 진행되는 에버랜드 로스트밸리


[헤럴드경제=김명상 기자] 차량을 타고 둘러보던 사파리를 직접 걸으며 야생동물을 만나는 도보 체험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사파리 현장을 직접 걸어서 탐험하는 체험 프로그램 ‘와일드 사바나’를 가을축제 개막에 맞춰 오는 9월 12일부터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와일드 사바나는 사파리 초원을 관람객이 걸으며 동물과 교감하도록 기획한 탐험 프로그램이다. 관람객들은 평소 차량에 탑승해 동물을 관찰하던 로스트밸리로 직접 걸어 들어가 기린, 코끼리, 코뿔소 등의 동물을 마주할 수 있다.

‘와일드 사바나 익스페디션’이 진행되는 에버랜드 로스트밸리


특히 로스트밸리뿐만 아니라 기존에 유료로 운영하던 ‘리버트레일’ 구간까지 탐험 코스에 무료로 개방해 총 15종의 야생동물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사파리월드와 로스트밸리 사이 물길에 조성한 부교를 따라 걷는 리버트레일을 통해 초식동물과 사자, 하이에나 등 맹수를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동선 곳곳에 탐험로를 조성했으며, 각 동물의 생태적 특성에 맞춘 관찰 지점을 배치했다. 특히 기린 구역 주변에는 가을 초목을 배치했고, 초원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스팟과 코뿔소 관람 구역을 새로 조성했다.

아울러 탐험 코스에서는 사육사가 동물들의 행동 습성과 생태적 특징, 멸종위기종 보전의 가치를 설명하는 생태 스토리텔링을 진행한다. 로스트밸리 입구에서 출발해 약 1㎞에 이르는 전체 구간을 완주한 관람객에게는 탐험대원 기념 인증서를 수여한다.


앞서 에버랜드는 올봄 한 달간 ‘워킹사파리’를 시범 운영해 35만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당시 확보한 고객 체험 데이터와 피드백을 분석해 동선과 콘텐츠를 강화했다.

와일드 사바나 체험 프로그램은 9월 12일부터 11월 말까지 운영하며, 에버랜드 방문객은 현장 줄서기를 통해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오랜 기간 축적한 동물 콘텐츠 운영 노하우로 고객이 자연의 숨결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사파리 도보 탐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됐다”며 “올가을 많은 분들이 사파리를 직접 걸으며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온 가족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