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인건비 7억3천만달러 넘을 수도
![]() LAPD의 기동차량이 현장에 출동해 있다.[AP=연합 자료] |
2028 LA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LA경찰국(LAPD)이 약 3,000만달러를 들여 순찰 차량 300대를 추가 확보해 달라고 시정부에 요청하면서 올림픽 치안 비용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로컬 온라인매체 LAist에 따르면 LAPD는 올림픽 기간 경기장 치안을 담당하면서 LA 전역의 기존 순찰 업무를 유지하려면 차량을 일시적으로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LA시의회 예산재정위원장 케이티 야로슬라브스키 시의원은 "한 달간 열리는 올림픽을 이유로 차량 구입에 3,000만달러를 쓰는 것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위원회는 결정을 보류하고 다른 사법기관의 차량 지원 가능성과 재원 조달 방안 등을 추가 검토하기로 했다.
이번 논란은 올림픽의 막대한 치안 비용을 누가 부담할 것인지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2028 올림픽은 원칙적으로 민간 재원으로 개최될 예정이지만 LA28 조직위원회의 70억달러가 넘는 예산에는 경찰 치안비용이 포함돼 있지 않다.
연방정부가 올림픽 치안에 10억달러를 배정했지만 여러 개최 도시가 나눠 써야 해 LA에 돌아올 금액은 불확실하다. LAPD는 연방 지원금이 주로 수천명의 경찰 배치 비용에 사용돼 차량 구입까지 충당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LAPD가 지난 5월 시의회에 제출한 추산에 따르면 올림픽·패럴림픽 관련 경찰 인건비는 7억3,000만달러 이상에 달할 수 있으며, 그 가운데 절반은 부족한 인력을 메우기 위한 외부 사법기관 지원에 투입될 전망이다.
LA시는 별도로 이미 1,300만달러를 들여 트럭과 수감자 이송 밴 등 비순찰 차량 107대를 확보하기로 했다. LAPD는 올림픽 이후 새 차량을 노후 차량과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치안 비용이 계속 불어날 경우 결국 시 재정과 납세자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정리=이경준 기자>

![LAPD의 기동차량이 현장에 출동해 있다.[AP=연합 자료]](https://www.heraldk.com///cms/2026/09/02/www/202609020100000070000127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