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의 9월은 통상·국제우정의 달..캐나다·베·필·日 연쇄 외교

강원특별자치도 정선 병방치에서 열린 아페라그룹 공연. 바순 연주엔 캐나다출신 이색, 노래엔 소프라노 남수정이 멋진 하모니를 한국민에게 선사했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9월 한 달간 보건의료‧디지털 행정‧지역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국제교류를 추진한다.

파트너는 일본, 캐나다, 베트남, 필리핀 등이다.

일본 나가노현과는 우호교류 10주년 기념 이벤트를, 베트남 호치민시와는 빈증성·바리아 붕따우성 통합 이후 첫 공식 면담을 한다.

강원특별자치도 김영균 국제협력관은 31일 “이번 9월 릴레이 교류는 보건의료, 디지털행정, 지역개발 등 실질적인 협력성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국제협력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먼저, 로키산맥이 있어 산악지자체라는 공통점을 가진 캐나다 알버타주와의 교류는 첨단산업 등 전방위적으로 확대한다.

오는 9월 8일에는 알버타주 보건장‧차관 등 7명이 원주의료원을 방문해 도내 공공의료기관 현황과 취약지역 진료접근성 정책을 공유한다.

원주 의료AI 이미지


이어 9월 22일에는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에서 ‘강원-알버타 미래산업 협력 라운드테이블 2026’을 개최한다.

알버타주 Dale McFee 수석차관 및 국제‧기술혁신‧보건 분야 차관단이 참석하는 이 행사에서는 강원의 AI 헬스케어, 의료 AX, 디지털트윈 융합 의료 혁신 선도사업 등 의료기기‧디지털전환 분야 정책을 공유하고, 캐나다 진출을 희망하는 도내 기업들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양 지역은 2024년부터 바이오, 수소 등 핵심 산업 육성 체계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을 논의하는 연례 회의를 추진해 왔다.

9월 27일부터 14일간 국제도시훈련센터에서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의 공무원과 전문가 15명을 대상으로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개발’ 국제연수를 운영한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하여 추진되는 이번 연수는 강원형 지속가능한 지역개발 정책을 주제로 이론교육과 현장 견학을 병행해 진행될 예정이며, 도내 기업‧기관 방문 등을 통해 참가자들이 실제 정책 추진 사례를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된다.

최근 민다나오 지역은 반군에 의한 위험요소가 현저히 감소해, 액티비티 여행객들이 속속 방문하고 있다.

지난 6월 있었던 한국-베트남 문화관광교류 관련 장관회의


강원특별자치도 사절단은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도와 우호교류 관계인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개최되는 ‘호치민시 우호대화(Friendship Dialogue) 2026’에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행정구역 개편(2025.7.1.)에 따라 인구 1400만 명의 메가시티로 개편된 통합 호치민시가 출범 후 처음 여는 국제행사로, ‘도시 외교 : 혁신과 지속가능한 발전의 원동력’을 주제로 33개국 지방정부 관계자 600여 명이 참가한다.

강원자치도는 ‘지방외교의 중요성 및 실질적 협력 확대’에 대한 주제발표와 함께 호치민시와의 양자 회담을 통해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도 베트남 국외본부를 방문해 현지 지원방안을 점검한다.

오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는 일본 나가노현의 교류단을 맞아, 산림, 반도체 등 그간 협력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관련기사 ▶헤럴드경제 8월31일자 ‘강원도-나가노현 올림픽 우정 10주년, 반도체·산림협력 확장’ 보도

올림픽 개최지라는 공통점을 가진 강원특별자치도와 나가노현의 우정이 깊어지고 있다.


나가노현 기획진흥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교류단은 강원도 방문 기간 중 디지털 행정 우수사례 간담회, 스마트 강원 통합지원센터 등 기념식 관련 실무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도내 주요기관·대학을 방문해 교류 저변을 넓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