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음식점·전통시장 등 약 9500개소 원산지·위생 특별점검
온·오프라인 제품 및 도매시장 반입 수거검사 결과 정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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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서초구 보건환경연구원을 방문해 수입산 배추 및 김치 안전관리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수거된 중국산 배추와 배추김치의 시료 전처리와 정밀분석 등 포름알데히드 검사 과정을 살펴보고 기관별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2026.8.31 [공동취재]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최근 중국에서 김치를 만들 때 1급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서울시가 김치 식재료 점검에 나선다. 도매시장 반입부터 온·오프라인 유통, 음식점·전통시장 등 소비현장까지 빈틈없이 확인하는 ‘4대 안전망’을 가동하고 검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 불안을 신속히 해소할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1일 오전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을 찾아 중국산 배추·김치의 포름알데히드 검사 현장과 기관별 대응체계를 직접 점검했다. 포름알데히드 분석 장비와 검사 절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수거부터 결과 공개와 후속 조치까지 현장 대응체계 전반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최근에 중국산 배추김치에서 포르마레이드가 사용된 사례가 발견이 되면서 중국산 식재료 전반에 대한 시민 여러분들의 불안이 매우 커졌다”며 “이번 기회에 포름알데히드뿐만 아니라 중국산 식재료가 혹시 중금속을 비롯해서 각종 색소나 유해물질에 노출되어 있지는 않은지 정기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현재 ▷김치 취급업소 약 9500개소 원산지·위생 특별점검 ▷온·오프라인 유통 중국산 배추김치 수거검사 ▷가락시장 등 도매시장 반입 중국산 배추 즉시 수거·검사 ▷국내 유통 수입산 배추·김치 포름알데히드 검사 결과 정기 공개 등 ‘4대 안전관리 대책’을 운영 중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8월 27일까지 국내 유통 중인 중국산 배추·배추김치·절임배추 등 82건을 검사한 결과 포름알데히드는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포름알데히드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 물질로 공업용·소독용이나 생체조직 보관 등에 사용된다. 최근 중국 허베이성 일부 지역에서 배추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문제가 된 중국산 결구배추(통배추)는 가락시장에 반입된 적은 없으며 일부 반입된 중국산 쌈배추(알배기배추)는 총 1191톤이다.
서울시는 보건환경연구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민생사법경찰국, 25개 자치구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TF를 가동해 유통 실태 파악, 도매시장 반입 모니터링, 수거·검사, 원산지 표시 점검, 위반사항 수사·처분까지 기관별 역할을 분담해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안전관리 대책을 총괄하고 중국산 배추·배추김치의 유통 실태를 파악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중국산 배추와 배추김치의 포름알데히드 검사를 맡고,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도매시장 내 중국산 배추 반입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수거를 지원한다. 민생사법경찰국은 위반 제품과 업소에 대한 수사를 지원하고 25개 자치구는 관내 김치 제조·판매업소와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이와 함께 시는 9월 30일까지 김치 취급업소 약 9500개소를 대상으로 자치구·민관 합동 원산지·위생 특별점검을 진행한다. 김치류 식품제조·가공업소 10개소는 전수 점검하고 즉석판매제조·가공업소인 반찬가게 490개소도 점검한다.
가락시장 등 서울시 도매시장에 반입되는 중국산 배추는 반입 단계부터 즉시 수거·검사한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반입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중국산 배추가 확인되면 곧바로 수거해 포름알데히드 검사를 실시한다.
또 국내 유통 중인 중국산 배추·김치의 포름알데히드 검사 결과는 매월 정기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위해 우려 제품이 확인되면 관계기관과 즉시 정보를 공유하고 신속하게 유통을 차단하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선다.
오 시장은 “최종 소비지인 식당에서 식품 원자재 원산지에 대해서 정확히 표시될 수 있도록 하고 그리고 모든 유통 단계에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온 오프라인 유통 과정도 철저히 감시해서 적어도 먹거리에 관해서는 시민 여러분들의 불안이 정말 최소화될 수 있도록 챙겨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