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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EPA] |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에스토니아의 정보기관 수장이 러시아 체제에 변화가 온다면 하룻밤 사이에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카우포 로신 에스토니아 해외정보국(EFIS) 국장은 인터뷰에서 “지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있는 것은 나쁜 선택지뿐”이라고 말했다.
로신 국장은 “러시아에서 무언가 바뀐다면 급격한 방식으로 일어날 것이고 우리 모두 놀라게 될 것”이라며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하룻밤 사이의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푸틴 주변 인물들이 러시아의 승리를 확신하는지는 모르겠다”며 “계속 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분명히 있지만 상황을 재검토하라고 촉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토니아는 인구 130만명의 발트 3국 중 하나다. 옛 소련에서 독립한 뒤 나토에 가입했고 대러시아 정보 분야에서 서방의 신뢰를 받아왔다. 리처드 무어 전 영국 비밀정보국(MI6) 국장은 2022년 EFIS를 “훌륭하다”고 공개 평가했다.
로신 국장은 “재정 문제는 이미 막대하다”며 “올해 재정적자는 이미 계획을 초과했고 우리 추산으로는 러시아 국방예산의 절반에 이를 수 있다”고 했다.
다만 “현시점에 거리에서 봉기가 나타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더 중요한 것은 돈과 무기,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느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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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 |
앞서 존 랫클리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지난 25일 모스크바를 예고 없이 찾았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랫클리프 국장이 나토 회원국을 공격하지 말라는 경고를 전달했다고 처음 보도했다.
CIA 국장의 모스크바 방문은 2021년 윌리엄 번스 당시 국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침공을 경고한 이후 처음이다. 러시아는 석 달 뒤인 2022년 2월 침공을 개시했다.
WSJ은 미국 정보당국이 푸틴 대통령의 향후 몇 년 내 제한적 공격 가능성을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사이버 공격부터 소규모 침투까지 수단의 폭이 넓고 발트 국가가 무대가 될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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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에 인도된 한국산 K2 흑표 전차. [AFP] |
나토 동부 전선 국가들은 전력 증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폴란드는 지난 25일 한국산 K2 흑표 전차 28대를 인수했다.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 국방부 장관은 “K2 전차 28대가 폴란드에 도착했으며 16기계화사단에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16기계화사단은 러시아 역외 영토 칼리닌그라드 인근에 주둔한다.
이번 물량은 지난해 8월 체결한 2차 계약의 첫 인도분이다. 폴란드가 발주한 K2는 올해 8월 기준 360대다. 2028년부터는 현지 부품을 적용한 K2PL 64대가 순차 인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