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차 한 칸 기준 10개소→16개소로 확대…모든 승강장안전문에 도착역명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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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선 후 모습(오른쪽) |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 서울 지하철의 도착역 안내가 열차 안팎으로 한층 촘촘해졌다.
열차가 역에 도착하면 가까운 승강장안전문에서 현재 정차역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객실안내표시기에서도 도착역 정보를 계속 확인할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전동차 안에서 승객들이 도착역을 보다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1~8호선 승강장안전문 도착역명 안내표지를 2만 26개소에 확대 부착, 전동차 358개 편성 객실안내표시기 모든 화면 상단에 도착역명이 상시 표출되도록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은 공사가 운영·관리하는 서울 지하철 1~8호선 역사와 전동차를 대상으로 추진됐다.
승강장안전문 어디서든 역명 확인…한 칸당 안내표지 10개→16개
승강장안전문 도착역명 안내표지 확대 설치는 지난 ’23년 처음 설치한 안내표지를 보완한 사업이다. 기존에 안내표지가 설치되지 않은 비상문 등을 중심으로 안내표지 2만 26개소를 추가 설치해 도착역 안내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지난 23년에 처음 설치할 당시에는 승강장안전문 가동문 개폐 등을 고려해 전동차 한 칸 기준 가동문 8개소(전체)와 비상문 2개소(일부)에 설치했다. 하지만 한 칸당 10개소를 기준으로 부착하면서 빈 공간으로 남아 있는 부분이 있어 열차에서 도착역을 직관적으로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실제로 지난 23년 1차 설치 이후 ‘고객의 소리’를 통해 도착역명 안내표지 개선에 대한 개선 요청이 다수 접수됐다. 또한 승강장안전문에 도착역명을 크게 표시한 다른 도시철도 사례가 알려지면서, 이 같은 안내 방식을 확대해 달라는 의견이 제기되는 등 도착역명 시인성 개선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고객의 소리를 통해 한 시민은 “열차에서 하차하며 무슨 역인지 몰라 당황한 경우가 있고, 스크린도어에 표기된 역명도 승객이 붐빌 때는 보이지 않는다.”라는 의견을 남겼다. 또 다른 시민은 “스크린도어마다 역명이 써있으면 좋겠다.”라고도 말했다.
확대 설치를 통해 전동차 한 칸을 기준으로 가동문 8개소와 비상문 8개소 등 총 16개소에서 도착역명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기존 10개소에서 16개소로 안내 지점이 늘어나면서 승객이 열차 내 어느 위치에 있더라도 가까운 승강장안전문을 통해 현재 정차역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기존 노선도나 광고시설물이 설치돼 있거나 구조적으로 설치하기 어려운 곳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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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로측 부착 사진 |
언제 어디서나 도착역명 확인할 수 있도록 객실안내표시기도 개선
승강장안전문뿐 아니라 열차 내 객실안내표시기에도 각종 안내정보가 표출되는 동안 승객이 도착역을 놓치지 않도록 모든 화면 상단에 도착역명이 상시 표시되도록 표출 방식을 개선했다.
현재까지 358개 편성 3080칸의 개선을 완료했으며, 신조전동차와 구형전동차의 표시기 특성에 맞춰 순차적으로 적용했다. 기존부터 도착역명을 상시 표출하고 있던 차량은 이번 개선 대상에서 제외했다.
현재 진행 중인 8호선 별내선 전동차 54칸과 5호선 하남선 전동차 32칸 개선 작업이 올해 12월까지 완료되면, 공사 전체 전동차에 대한 도착역명 상시표출 사업이 마무리된다. 또 앞으로 새로 제작하는 전동차에도 객실안내표시기의 도착역명 상시 표출 방식을 반영해 도착역 안내의 일관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공사는 이번 개선을 통해 열차 안에서는 객실안내표시기로, 정차 후에는 가까운 승강장안전문을 통해 도착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체계를 보완하고 있다. 승객이 열차 안 어느 위치에 있더라도 도착역 정보를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혼잡한 시간대에는 승객이 열차 안에서 위치를 옮겨 역명을 확인하기 쉽지 않은 만큼, 가까운 승강장안전문에서 바로 정차역을 확인할 수 있어 이용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이러한 이용 편의가 수도권 지하철 이용객에게 보다 폭넓게 제공될 수 있도록 향후 다른 도시철도 운영기관에도 도착역명 시인성 개선 확대를 요청할 계획이다.
김태균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승객이 열차 안팎 어디에서든 도착역 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서 일상적인 불편을 세심하게 살펴 알기 쉽고 직관적인 지하철 안내체계 개선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