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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임현식 [뉴시스] |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배우 임현식이 6·25 전쟁으로 아버지와 생이별한 뒤 뒤늦게 소식을 접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스타투데이에 따르면, 29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임현식이 출연해 신문사 기자였던 아버지를 떠올렸다.
임현식은 “아버지가 국영지에 다녔다. 내가 6살 때 6·25 전쟁이 발발했다”며 “당시 신문기자 7~8명이 취재차 북한으로 갔는데, 6·25가 지나고도 도저히 나올 수 없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남편을 기다린 어머니의 삶도 전쟁의 상처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임현식은 어머니가 아버지의 행적을 추궁받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후에도 평생 남편을 기다렸다고 전했다.
그러던 중 이산가족 만남 추진 과정에서 아버지의 소식을 확인할 기회가 생겼다.
임현식은 “방송국을 통해 아버지의 상황을 들어보니 슬하에 3남 1녀가 있더라”며 아버지가 북한에서 재혼해 새로운 가족을 꾸린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결국 아버지를 만나러 북한으로 가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그 소식을 듣고 나는 도저히 북한에 갈 수가 없더라”며 “내가 아버지를 데리고 나올 수도 없고, 내가 아버지 옆에서 살겠다고 할 수도 없는 상황 아니냐”고 털어놨다.
어머니에게는 “3남 1녀라는 얘기까지 하고 아버지의 가족사진은 한참 뒤에야 보여드렸다”고 말했다.
임현식은 1969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한지붕 세가족’, ‘허준’, ‘대장금’ 등에 출연했다. 최근 영화 ‘호프’에 해술 역으로 출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