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서윤 성형 논란’에…“자연미인이면 가치 올라가나?” 작년 ‘미코 眞’ 정연우, 소신 발언

2025 미스코리아 진 정연우. [정연우 SNS]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2026 미스코리아 진에 선발된 전 농구선수 우지원의 장녀 우서윤(22)의 성형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지난해 미스코리아 진 정연우(25)가 미스코리아 참가자들과 관련된 성형에 대한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끈다. 정연우는 자신은 성형을 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자연미인이면 가치가 올라가느냐고 반문했다.

정연우는 지난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미스코리아를 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얘기가 성형 관련 얘기”라며 “저뿐만 아니라 제가 사랑하는 동료들에게도 그런 무례하고 가치 없는 말들로 쉬이 상처 입히는 모습을 수도 없이 지켜봐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또 자신의 성형 여부에 대해서는 “성형은 안했고 시술은 여러 번 했다”며 “왜 그렇게 남의 성형 여부가 궁금하신지가 저는 더 궁금하다. 자연미인이면 가치가 올라가고 아니라면 떨어지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정연우는 “사람의 가치는 누군가 함부로 매길 수 있는 것이 아닐뿐더러 그게 외모로 정해지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라며 “하물며 성형 여부가 뭐가 그렇게 중요하냐”고 밝혔다.

특히 그는 “미스코리아라는 대회 자체가 외모를 포함한 이미지와 매력을 평가하는 성격의 대회인데 사람의 가치를 함부로 매길 수 없다며 외모 평가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내는 건 좀 모순적이지 않나 싶다”고 했다.

정연우는 또 미스코리아 대회에 대해 “참가자의 외모만을 기준으로 순위를 결정하는 대회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계시는 부분은 미스코리아는 외모로만 심사하는 대회가 아니다”라며 “저희는 비공개로 1대1 면접, 시사와 관련된 인텔리 발표, 자기소개, 장기 자랑 등 대회 주제에 맞는 여러 심사를 거쳐 무대에 선다”고 덧붙였다.

정연우는 또 “이런 노력을 거쳐온 참가자들과 대회의 본질까지 평가절하되는 것처럼 느껴져서 씁쓸하다”며 “남의 얼굴을 하나하나 뜯어보며 어디가 달라졌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 그렇게 뜯어보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고 성형했다고 확신하는 사람들, 자신의 편협한 사고에 갇혀 타인에게 무례한 언행을 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게 부끄러운 줄 모르는 사람들, 그렇게밖에 타인을 바라보지 못하는 사람들의 시야가 안타깝다”고 씁쓸함을 나타냈다.

우지원의 딸 우서윤이 16살이던 2018년 tvN ‘둥지탈출3’ 출연 모습(왼쪽)과 현재 모습. [tvN·우서윤 SNS]


한편, 우서윤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70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에서 진에 선발됐다. 미스 서울·경기·인천 선에 뽑혀 본선 무대에 오른 우서윤은 큰 키와 빼어난 미모로 시선을 모으며 최종적으로 미스코리아 진의 영예를 안았다.

우서윤은 수상 직후 “동기들 너무 수고 많았다. 한땀 한땀 피나는 노력으로 멋진 무대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서윤은 전 농구 선수 우지원의 장녀로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터프츠대학교에서 파인아트를 전공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tvN ‘둥지탈출3’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 2월에는 tvN STORY ‘내 새끼의 연애2’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하지만 그가 미스코리아 진에 선발되자 과거 방송 출연 당시 모습과 현재 모습이 온라인에서 다시 공유되면서 성형 논란이 제기됐다.

우서윤은 현재 미국 터프츠대학교에서 파인아트(순수미술)를 전공하며 글로벌 아트 큐레이터를 꿈꾸는 재원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