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1차 당대회 앞두고 지방정부 ‘1970년대생’ 전면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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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하이시 시장에 주중밍 내정[국무원신문판공실] |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중국 최대 경제도시 상하이시 시장에 1972년생 주중밍 상하이시 당 부서기가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중국공산당 제21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주요 지방정부 지도부에 ‘치링허우’(70後·1970년대생)가 잇따라 전진 배치되면서 세대교체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31일 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최근 열린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여러 고위직 인사가 결정됐으며, 주중밍 부서기가 상하이 시장으로 승진·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 부서기는 1960년 3월생으로 올해 66세인 궁정 현 시장의 뒤를 이을 예정이다.
상하이 당국은 지난 29일 주 부서기가 상하이 시정부 당조서기 자격으로 당조회의를 주재했다고 발표했다. 시정부 당조서기는 통상 시장이 맡는 자리라는 점에서 시장 취임을 앞둔 인사 절차로 해석된다.
1972년 4월 저장성 하이닝에서 태어난 주 부서기는 경제·재정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관료다. 후난성 부성장과 중국 재정부 부부장(차관) 등을 거쳐 2024년 상하이시 당 부서기에 올랐다.
중국의 경제·금융 중심지인 상하이는 중앙 정치무대로 향하는 핵심 요직으로 꼽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해 장쩌민 전 국가주석, 주룽지 전 총리 등도 상하이에서 주요 당직을 거쳐 중앙 지도부로 진출했다.
특히 내년 제21차 당대회를 앞두고 중국 지방정부에서는 1970년대생 지도자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1970년생 친웨이궈가 안후이성 성도 허페이시 당서기로 임명됐고, 1973년생 리윈은 중국의 대표적인 기술·혁신 도시인 광둥성 선전시 시장대행에 올랐다.
중국 지도부가 당대회를 앞두고 주요 경제도시와 지방정부의 세대교체에 속도를 내면서 1970년대생 관료들이 향후 중앙 정치무대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