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좁은 지역에 강한 비, 강약 반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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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8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박성준 기자] 월요일인 31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남부지방에 호우특보가 발효돼 있으며, 31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예보됐다. 특히 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 충청권, 전북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31일~1일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부 50~100㎜(많은 곳 150㎜ 이상) ▷서울·인천·경기북부 30~80㎜ ▷강원도 30~80㎜(많은 곳 강원남부내륙·산지 120㎜ 이상) ▷대전·세종·충남 80~150㎜(많은 곳 충남서해안 250㎜ 이상, 대전세종충남내륙 200㎜ 이상) ▷충북 50~150㎜(많은 곳 200㎜ 이상)이다.
아울러 ▷전북 20~80㎜(많은 곳 전북북서부 120㎜ 이상) ▷전남광주 30~80㎜ ▷경북중북부·부산·울산·경남 30~80㎜ ▷대구·경북남부·울릉도·독도 20~60㎜ ▷제주도 5~40㎜ 등이 예보됐다.
수도권에는 새벽과 아침 사이 강한 비가 집중될 전망이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월요일 저녁과 밤 사이 비가 그치겠으나, 중부지방은 화요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앞서 전남광주 지역에는 30일 시간당 최대 100㎜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며 침수 피해가 잇따랐고, 이날 오후 6시30분을 기해 일부 지역 호우주의보가 해제됐지만 순천·광양·화순·보성 등에는 여전히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이런 가운데 기상청은 31일에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광주·전남과 부산·울산·경남 일부 지역에서는 새벽이나 오전까지 시간당 최대 5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으며, 전북 북서부에도 시간당 50㎜ 이상의 비가 오리라 예상된다.
충청권에서도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되겠다. 충남 서해안에는 31일 아침 한때 시간당 8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고, 대전·세종·충남 내륙과 충북 일부 지역에서도 새벽부터 오전 사이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산지에서도 시간당 최대 50㎜ 이상의 비가 예상된다.
정부는 최근 호우와 산불 피해 지역의 경우 적은 양의 비에도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산사태와 급경사지, 축대·옹벽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안전 점검을 강화해달라고 관계 기관에 요청했다.
기상청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로 피해가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당분간 기온은 폭염특보가 발표된 남부와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올라 무덥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