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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 |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가 일주일 먼저 개봉한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를 제치고 올해 국내 개봉 외화 중 최고 흥행작에 올랐다.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는 30일 ‘오디세이’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의 누적 관객 수가 이날 오전 7시 기준 각각 847만1천여 명과 845만4천여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지난달 29일 개봉했고, ‘오디세이’는 이보다 일주일 늦은 이달 5일 극장에 걸렸다.
두 작품이 하반기 외화 흥행을 나란히 이끈 가운데, 관객 동원 속도에서는 늦게 출발한 ‘오디세이’가 오히려 앞섰다. ‘오디세이’는 개봉 24일째인 지난 28일 누적 관객 800만명을 돌파해, 개봉 26일째인 23일 800만 고지를 밟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보다 이틀 빠르게 기록을 세웠다. 이는 올해 개봉작 가운데 800만 관객을 가장 짧은 기간에 동원한 기록이기도 하다.
‘오디세이’는 고대 그리스 시인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원작으로, 트로이 전쟁을 마친 영웅 오디세우스(맷 데이먼 분)가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기까지 겪는 10년간의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놀런 감독이 ‘오펜하이머’(2023) 이후 3년 만에 선보인 신작으로, 맷 데이먼을 비롯해 톰 홀랜드, 앤 해서웨이, 젠데이아 등이 출연했다.
장기 흥행세도 이어지고 있다. ‘오디세이’는 개봉 이틀 전인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28일 연속 전체 예매율 1위를 지켰으며, 개봉 이후로는 25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천만 영화 등극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오디세이’가 천만 관객을 넘길 경우 올해 개봉작 가운데 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에 이어 두 번째 천만 영화이자, 올해 첫 ‘천만 외화’라는 기록도 함께 세우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