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벌, 친정팀 디트로이트 상대로 6이닝 1실점 7K 호투...다저스 2-1 승리

LA다저스의 태릭 스쿠발이 28일(현지시간) 지난달까지 7년간 몸담았던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워밍업을 마친 뒤 전광판에 과거 자신의 활동이 담긴 영상이 나오자 글러브를 두드리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AP=연합]


LA다저스의 태릭 스쿠발이 28일(현지시간) 지난달까지 7년간 몸담았던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워밍업을 마친 뒤 전광판에 과거 자신의 활동이 담긴 영상이 나오자 글러브를 두드리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AP=연합]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이적 시장에서 가장 큰 화제를 뿌린 끝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태릭 스쿠벌이 환호와 야유 속에 '친정'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에서 쾌투를 펼쳤다.

스쿠벌은 28일(미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7월 31일 트레이드 마감날 다저스로 옮긴 후 처음으로 디트로이트를 찾은 그를 향해 대부분의 관중은 박수를 보냈으나, 일부는 야유를 쏟아내기도 했다. 전광판에는 7시즌 동안 디트로이트에서 뛴 스쿠벌을 위해 '고마워요, 태릭'이라는 문구와 헌정 영상이 상영됐다.

그는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눈물을 훔치며 가슴을 두드려 친정팀 동료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날 스쿠벌은 자동판정 시스템(ABS) 통신 장비 문제로 투구가 잠시 지연되기도 했으나 3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12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벌이며 위력적인 구위를 뽐냈다.

5회 2사 후 맥스 클라크에게 3루타를 허용하며 선제점을 내줬지만, 더 이상 흔들리지 않고 1-1로 팽팽하게 맞선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뒤 교체됐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스쿠벌이 이전 2게임에서 내리 100구 이상 던진 것을 감안, 83구만으로 이날 역할을 충분히 했다고 판단해 그의 어깨를 쉬게 했다고 경기 후 밝혔다.

스쿠벌은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팀이 2-1로 승리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 다저스는 0-1로 뒤처지던 6회 미겔 로하스가 동점 적시타를 쳤고, 8회 프레디 프리먼이 역전 적시타를 날려 해결사가 됐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치른 3연전에서 내리 1점차로 패한 다저스는 간신히 1점차 승리로 회복, 81승 5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굳게 지켰다.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72승 63패)와 승차는 9게임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