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매출 3.5조달러 달성 가능”
일론 머스크, X서 “2033년이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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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게티이미지닷컴] |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모건스탠리가 2040년으로 내다본 연매출 3조5000억달러 달성 시점을 2033년으로 7년 앞당길 수 있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27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서 “약 3조5000억달러 매출 달성 시점에 대한 최선의 추정치는 대략 2033년”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26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스페이스X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00달러로 제시했다. 27일 스페이스X 주가가 140달러에 마감한 점을 고려하면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해당 보고서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우주 기지 건설 계획이 발표된 후 나왔다. 스페이스X는 지난 25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남부에 스타십 발사기지 ‘스타베이스 루이지애나’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 규모는 1000억달러(약 138조원)에 달한다.
모건스탠리는 루이지애나 기지 건설을 계기로 스페이스X의 스타십 발사 능력이 기존 전망을 크게 웃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스페이스X는 현재 3개의 발사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총 15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3개는 내년 말까지 완전 가동될 예정이다.
애덤 조너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각 발사대가 하루 2회 발사할 수 있다고 보수적으로 가정하면 2040년 연간 약 5800회의 스타십 발사를 달성하는 데 8개의 발사대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페이스X가 루이지애나 스타베이스를 완전히 가동하지 않더라도 2040년 전망치에 도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발사대 8개만으로도 모건스탠리가 가정한 2040년 스타십 발사 횟수를 소화할 수 있는 만큼 총 15개로 확대될 경우 실제 발사 능력은 기존 전망을 넘어설 수 있다는 의미다.
조너스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발사대 건설 계획을 고려하면 현재 스페이스X 주가에 향후 발사 횟수 확대 가능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스페이스X가 스타십을 통해 계획하고 있는 사업 규모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는 이 같은 스타십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스페이스X의 연간 매출이 2040년 3조5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스페이스X의 성장 가능성을 크게 반영한 낙관적인 전망이지만, 머스크 CEO는 같은 매출 규모를 7년 앞선 2033년에 달성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모건스탠리의 전망마저 보수적이라고 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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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 머스크 X (옛 트위터) 갈무리] |
스페이스X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186억7400만달러였다. 머스크 CEO의 전망대로라면 지난해 매출의 약 187배에 달하는 규모를 8년 만에 달성해야 한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관건은 이 투자가 스타링크(Connectivity)가 벌어들이는 현금을 얼마나 빠르게 흡수하느냐다”며 “스타링크 가입자·기업 매출이 꾸준히 이익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은 변함없지만, 우주 발사 서비스(Space)와 신규 데이터센터 사업까지 동시에 자금을 요구하는 구조가 이어지면 일반회계기준(GAAP) 흑자 전환 시점은 더 늦춰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착공 일정과 자금 조달 세부안, 데이터센터 사업의 손익 편입 방식을 다음 확인할 지점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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