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지난 8일 이란 테헤란에서 한 여성이 이란의 새로운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사진이 담긴 현수막 옆을 걸어가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로이터] |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이란 정부가 최고지도자의 지침에 따라 외교와 국방을 앞세워 미국과 이스라엘의 제재·압박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IRIB 방송 등 현지 매체는 29일(현지시간) 이란 정부가 ‘정부 주간’을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외교·안보와 경제, 사회 통합 등을 중심으로 한 5대 국정 기조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정부는 대외정책에서 외교와 국방을 국가 이익과 안보를 지키는 상호 보완적 수단으로 규정했다. 국제사회에서는 존엄성과 지혜, 실리를 외교 원칙으로 삼는 동시에 미국과 이스라엘의 제재와 압박에는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제재 장기화에 따른 민생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인플레이션 억제와 일자리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탈달러화와 국내 생산 부문으로의 자본 유입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사회적으로는 내부 분열을 경계하고 정책 결정 과정에서 국가적 단합을 우선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인재를 활용해 기술과 교육 분야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란 정부는 최고지도자의 지도 아래 페제시키안 대통령 정부가 국가 역량을 결집해 대내외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앞서 최고지도자는 전날 메시지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압박 속에서도 필수 서비스와 에너지 공급을 유지한 정부의 대응을 평가하고 사회적 결속을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