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유럽 8회 공연에 1억250만달러 벌었다…매달 1억 달러 이상 매출

방탄소년단 [빅히트뮤직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전 세계 투어 산업의 패러다임을 새로 쓰고 있다. 북미와 남미, 일본에서 스타디움 투어의 기틀을 다진 방탄소년단은 유럽의 중심부도 뒤흔들었다.

28일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박스스코어 데이터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7월 한 달간 8회의 공연만으로 1억 250만 달러(한화 약 1414억)의 수익을 내며 ‘톱 투어’ 차트 2위에 올랐다.

이는 16회 공연으로 1억 2440만 달러(한화 약 1716억)를 거둬들인 위켄드(The Weeknd)를 잇는 기록이다. 특히 절반의 물리적 횟수만으로 대등한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수익 효율성’의 월등함을 보여준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은 비욘세와 배드 버니에 이어 꾸준히 월간 1억 달러 수익 고지를 밟은 역대 세 번째 아티스트”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이번 투어는 과거의 성과를 뛰어넘는 스케일의 확장을 보여준다. 2019년 당시 북미, 남미 브라질, 일본 등을 거치며 폭발적인 팬덤을 증명한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투어의 최종 수익(2억 1390만 달러)을 ‘아리랑’ 투어는 단 38회 공연(8월 11일 기준 4억 3320만 달러·약 5980억원) 만에 두 배 이상 갈아치웠다. 티켓수로는 230만장이다.

이는 팀의 종전 최고 기록이던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투어의 2억1천390만달러(약 2천953억원)를 넘어선 기록이다.

특히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Stade de France),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Tottenham Hotspur Stadium),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Allianz Arena, Munich), 브뤼셀 킹 보두앵 스타디움(King Baudouin Stadium) 공연에서 전석 매진 기록을 달성했다. 이 공연들은 각각 박스스코어에서 각각 3위, 5~7위 포진했다. 파리에서만 18만 5000명의 관객을 동원해 3060만 달러(한화 약 422억)의 티켓 수입을 올렸다.

소속사 측은 “현재 진행 중인 투어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예정이라 총수익을 비롯해 모든 면에서 과거 성적을 월등히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