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드론 투입해 트리슐리강 상·하류 수색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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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현지시간) 네팔 누와코트 지역의 트리슐리강을 따라 돌발 홍수가 발생해 가옥과 차량이 파손돼 있다. [AP] |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정부가 네팔 대홍수로 실종된 한국인 9명의 수색·구조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을 추가로 현지에 파견한다.
외교부는 29일 “외교부 직원 1명과 소방청 인력 8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을 이날 오후 네팔 현지에 추가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응팀은 이날 오후 2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5시께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할 예정이다.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9명은 현지에서 수력발전소 건설 업무를 하던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이다.
한국인 9명은 여전히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함께 고립됐던 다른 한국인 10명은 안전지대로 이동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7일 임상우 외교부 재외국민보호·영사담당 정부대표를 팀장으로 하는 11명 규모의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보냈다. 이번 추가 파견으로 현지 대응 인력은 총 20명으로 늘어난다.
추가 대응팀은 기존 인력과 함께 한국인 실종자 9명에 대한 수색·구조 지원에 투입될 예정이다.
사고 지역은 육로 접근이 사실상 불가능해 헬기를 이용해야 하지만, 네팔 당국이 2차 홍수 가능성 등을 이유로 외국인의 헬기 운항을 제한하고 있다.
정부 대응팀은 두산에너빌리티,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카트만두에서 헬기 6대를 확보했지만 네팔 당국의 통제로 전날에는 남동발전 측 헬기 1대만 수색에 투입됐다.
이날도 정부 측 헬기는 아직 운항 허가를 받지 못했으며, 두산에너빌리티 측 헬기 1대만 허가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네팔 당국의 허가가 나면 헬기 1대를 운항할 계획이다. 헬기와 함께 드론까지 투입해 실종자가 피신했을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수색할 예정이다.
정부와 기업 대응팀은 최악의 경우 실종자가 떠내려갔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트리슐리강 상류뿐 아니라 하류 지역도 동시에 살피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내에 머물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과 면담했다. 실종자 9명 가운데 4명의 가족은 현재 네팔 현지에 있으며, 나머지 5명의 가족은 국내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네팔과 중국 국경 일대 히말라야 산악지대를 덮친 대규모 홍수로 28일(현지시간) 기준 양국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584명으로 늘었으며 실종자도 2500명에 육박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