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컴퓨터과학 전공 14만달러로 최고…간호학도 12만5,000달러
인문·사회계열은 4만~6만달러대…"대학·전공 선택 전 소득 정보 따져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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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대학 졸업생들의 소득이 어떤 전공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크게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컴퓨터과학· 간호학 등 취업 수요가 높은 전공은 졸업 4년 뒤 연소득이 10만달러를 훌쩍 넘은 반면 상당수 인문·사회계열 전공은 4만~6만달러대에 머물렀다.
전국 교육연구기관 HEA그룹이 2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가주 대학 학사과정 가운데 졸업 4년 후 소득이 가장 높은 전공은 수학과 컴퓨터과학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평균 연소득이 약 14만달러에 달했다.
입학 경쟁이 치열한 간호학도 약 12만5,000달러로 최상위권에 올랐다. 전반적으로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 전공자들이 10만달러 이상의 높은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사회학과 역사, 미술, 음악, 영어 등 상당수 인문·사회계열 졸업생의 평균 소득은 4만~6만달러 수준이었다. 경영학과 도시학, 화학 등은 중간권으로 평균 7만달러 안팎이었다.
가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학사 전공인 경영학·경영관리·운영 전공자는 졸업 4년 후 평균 7만4,000달러를 조금 넘었다. 두 번째로 인기 있는 심리학 전공자는 약 5만4,000달러였다.
다만 전공별 소득 차이가 곧 대학 교육의 가치 차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영어 전공자의 경우 졸업 4년 후 평균 소득이 약 5만5,000달러로 STEM 전공보다 낮았지만 고졸자의 평균 소득 3만6,082달러보다는 약 1만9,000달러 많았다.
학위 단계별 격차도 뚜렷했다. 전문 자격증 프로그램 수료자는 고졸자보다 연평균 약 6,000달러, 주로 커뮤니티칼리지에서 취득하는 준학사 학위 소지자는 약 2만4,000달러를 더 벌었다. 학사 학위 소지자의 소득 격차는 고졸자보다 연평균 3만5,000달러 높았다.
특히 간호 분야는 4년제 학사뿐 아니라 자격증·준학사 과정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졸업생이 100명 이상인 프로그램 가운데 등록간호사(RN), 간호행정, 간호연구 및 임상간호 관련 자격증·준학사 과정 졸업생의 소득도 10만달러를 넘어섰다.
이번 조사는 연방정부 자료를 토대로 가주 사립·비영리·공립 대학의 자격증·준학사·학사 과정 약 3,000개를 분석했다. 다만 개별 대학별 소득 차이는 반영하지 않았으며 대학원 진학을 통해 변호사나 기업 임원 등 고소득 직종으로 진출하는 장기적인 효과도 포함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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