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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기뻐하는 노승희. [사진=KLPGA]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노승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1타 차 선두에 올랐다.
노승희는 28일 폭우 속에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4개(보기 1개)를 잡아내며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적어낸 노승희는 공동 2위인 장은수와 안재희, 짜라위 분짠(태국)을 1타 차로 앞섰다.
노승희는 지난 2023년 이 대회에서 서연정과의 연장전 끝에 패해 준우승을 거둔 경험이 있다. 당시 노승희는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으나 연장전에서 보기를 범해 무릎을 꿇었다.
노승희는 이에 대해 “3년 전 경험을 통해 나를 한 단계 더 성장시켜준 터닝포인트가 된 대회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 역시 나에게 또 한 번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좋은 결과까지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전날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공동 2위에 올랐던 노승희는 이날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3타를 줄여 리더보드 첫 줄에 이름을 올렸다. 노승희는 특히 17번 홀(파4)에서 핀까지 160m를 남긴 상황에서 두번째 샷을 핀 1.3m에 붙여 버디를 잡았을 만큼 아이언 샷 감이 좋았다.
올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노승희는 경기 후 “상반기에 우승했다면 좀 더 여유 있는 마음으로 시즌을 치를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아직 우승이 나오지 않아 아쉽다”며 “이번 대회에서 좋은 기회를 만든 만큼 꼭 우승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지난 9일 끝난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데뷔 10년 만에 우승한 장은수는 이날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 238타로 공동 2위를 달렸다.
18번 홀(파5)에서 5m 거리의 중거리 버디 퍼트를 넣은 장은수는 “아직 이틀이나 남아 있기 때문에 우승에 대한 욕심을 부릴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내일도 핀 위치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캐디와 충분히 상의하면서 홀마다 공략법을 잘 세우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시즌 5승에 도전하는 서교림은 버디와 보기 2개씩을 주고받으며 이븐파를 기록해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첫날 선두에 나섰던 이서윤4는 4타를 잃어 공동 18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