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위 사태에 장애인 가족 심경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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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황신혜. [사진=윤병찬 기자]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배우 황신혜가 최근 유튜버 박위의 KTX 휠체어 낙상사고 폐쇄회로(CC)TV 영상 공개 논란을 염두한 발언을 온라인에 남겨 화제다.
황신혜는 28일 개인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가족과 함께 점심 나들이에 나선 모습을 공개했다. 가족 일원 중 구족화가로 활동하는 남동생 황정언 작가가 휠체어를 탄 모습도 잠깐 등장했다.
황신혜는 해당 게시물에 “가족 런치타임”이라며 “동생을 만나니 장애인을 둔 가족으로서 지금 상황이 안타깝고 마음이 편치 않았다”라며 사회적 논란으로 번진 박위 사태를 의식한 발언을 남겼다.
이어 “도움이 필요한 많은 분들께 누군가의 작은 배려는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그 따뜻한 마음만은 변하지 않았음 바란다”고 했다.
박위 사태가 행여 장애인에 대한 도움의 손길을 기피하는 풍조로 이어질까 우려해서 나온 말로 보인다.
황신혜 동생 황정언 작가는 과거 사고로 목을 다쳐 전신마비 장애를 얻은 뒤 입으로 붓을 잡고 그림을 그리는 구족 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박위는 2014년 20대 후반의 나이에 불의의 낙상사고로 전신마비 진단을 받았으나 유튜버 채널(위라클)에 재활치료를 받는 일상을 올리면서 주목 받았다. 휠체어 타기, 운전하기, 젓가락질 하기 등을 해내면서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대중에게 전달해 장애인 인식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4년 10월 걸그룹 시크릿 출신 가수 송지은과 결혼하고, TV 예능 프로그램·강연,·공익 홍보대사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인지도를 넓혀 온 그는 최근 KTX에서 하차하다 휠체어 낙상 사고를 당한 뒤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일로 큰 논란에 휩싸였다. 누리꾼들은 사회복무요원이 실수한 것을 공개적으로 다룬 것은 과도하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논란 이후 박위는 해당 영상을 삭제한 뒤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부부가 함께 맡았던 서울시 홍보대사직도 자진 사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