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린 퍼팅 앞세운 김세영..FM 챔피언십 첫날 8언더파 선두

4번 홀에서 퍼팅 그린을 살피고 있는 김세영. [AFP]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세영이 LPGA 투어 FM 챔피언십 첫날 8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선두에 나섰다.

김세영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츠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파72/653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로 공동 2위인 야마시타 미유(일본)와 에밀리 크리스틴 페데르센(덴마크)을 1타 차로 앞섰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세영은 전반에 2타 밖에 줄이지 못했으나 후반 들어 이글 1개와 버디 4개로 6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보였다. 대회 직전 내린 비로 그린이 부드러워져 핀을 직접 노리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한 김세영은 7번 홀(파5)에서 4.5m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김세영은 경기 후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오늘 모든 것이 정말 좋았지만 특히 퍼트가 훌륭했다. 지난 몇 개 대회에서 퍼트 때문에 고전했는데 오늘은 많은 퍼트를 성공시켰다. 그린 위에서 자신감이 넘쳤다”고 말했다.

이어 “퍼팅 코치와 연습을 많이 했다. 그리고 좀 더 집중하고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루틴을 약간 바꿨다. 그 변화가 오늘 잘 맞아떨어졌다. 설정한 퍼팅 라인을 확신하고 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김세영의 이날 퍼트 수는 24개에 불과했다.

지난 주 CPKC 위민스오픈에서 우승한 야마시타는 7언더파 65타를 때려 공동 2위에 오르며 2주 연속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야마시타는 이날 버디를 10개나 잡았으나 보기와 더블보기를 1개씩 범했다.

이소미는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단독 4위에 올랐다. 유해란과 김효주는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때려 공동 5위로 출발했다. 지난 2024년 초대 우승자인 유해란은 17번 홀까지 버디만 5개를 잡았으나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최운정과 김아림, 임진희는 나란히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이븐파 72타로 지노 티티쿤(태국) 등과 함께 공동 39위다.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전에 나선 윤이나는 2오버파 74타로 황유민과 함께 공동 77위를 기록했다. 윤이나는 전반에 보기만 4개를 범했으나 후반에 버디 2개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