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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언더파를 몰아쳐 깜짝 선두에 나선 이서윤4. [사진=KLPGA]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무명 이서윤4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깜짝 선두에 나섰다.
이서윤4는 27일 경기도 용인시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공동 2위인 장은수와 유아현, 정수빈, 짜라위 분짠(태국)과는 1타 차다.
1,2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출발한 이서윤4는 7, 9번 홀의 징검다리 버디로 전반에만 4타를 줄였으며 후반 들어서도 버디 4개를 추가해 난생 처음 리더보드 첫 줄에 이름을 올렸다. 2004년 생인 이서윤4는 2022년 KLPGA에 입회했으나 올시즌 루키로 뛰고 있으며 아직 정규 투어 우승은 없다. 가장 좋은 성적도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거둔 공동 26위다.
이서윤4는 경기 후 “아침 일찍 티오프를 했고 배도 조금 아파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런데 오히려 조급해하지 않고 기회를 기다리면서 플레이한 것이 좋은 스코어로 이어진 것 같다”며 “오늘 좋은 스코어를 기록했지만 전반적으로 모든 리듬이 완벽하게 맞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운이 따라준 부분도 있었기 때문에 오늘 결과는 내려놓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내 리듬을 잘 유지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9일 끝난 제주 삼다수 마스터즈에서 데뷔 10년 만에 우승한 장은수는 17번 홀까지 버디만 8개를 잡아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칠 수도 있었으나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두번째 샷을 러프로 보내는 바람에 보기를 범해 1타 차 공동 2위로 2라운드를 맞게 됐다.
장은수는 “우승 이후 퍼트가 생각만큼 잘 따라주지 않아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오늘은 퍼트가 잘 떨어져주면서 좋은 스코어를 만들 수 있었다”며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코스인데 사실 1라운드부터 이렇게 좋은 스코어를 기록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현재 감이 나쁘지 않은 만큼 이 흐름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올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노승희는 6언더파 66타를 때려 고지원, 최은우, 박혜준, 이주미와 함께 공동 6위 그룹을 이뤘다.
지난 주 BC카드·한경 KLPGA 챔피언십에서 시즌 4승 고지에 오른 서교림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로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서교림은 18번 홀(파5)에서 3.8m 거리의 버디 퍼트가 홀 언저리에 잠시 멈췄다가 들어가는 행운을 누렸다.
서교림은 “오늘 샷이 나쁘지 않아서 큰 위기 없이 무난하게 플레이한 것 같다. 최근 계속 우승 경쟁을 하면서 체력적으로 조금 지친 상태였는데 그래도 마지막 홀까지 버디를 잡으면서 잘 마무리한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