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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터] |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이란이 미국의 해상 봉쇄와 제재 강화에도 원유 수출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국영 IRIB 방송에 따르면 모흐센 파크네자드 이란 석유부 장관은 “원유 판매는 중단되지 않았다”며 “판매량이 줄어들었지만 먼 해역에 있는 고객들에 대한 원유 인도 작업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정보가 공개될 경우 적에게 악용될 소지가 있어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언급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은 지난 24일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까지 제재하는 ‘경제적 왕따 작전’(Operation Economic Outcast)을 선언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에서 우리의 목표는 테헤란이 홀로 남을 때까지 이 폭정을 지탱하는 모든 경제적 생명줄을 끊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중순 기준 호르무즈 해협 원유 통항량은 하루 2000만배럴 수준에서 800만~1200만배럴로 줄었으며 이 가운데 80%가 선박 식별장치를 끈 채 운항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은 이란산 원유의 80% 이상을 사들이는 최대 구매국이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을 겨냥한 구체적 조치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문을 앞두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이란 국내총생산(GDP)이 5.4%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연간 물가상승률은 88%, 식품 가격 상승률은 128%를 넘어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