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폭발 사고가 일어난 현장. [TASS] |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승용차가 폭발해 군 장교 1명이 숨졌다.
27일(현지시간) 타스통신과 현지 매체 폰탄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상트페테르부르크 고속도로변 한 식료품점 앞에서 승용차가 폭발했다. 운전자가 현장에서 숨지고 조수석에 타고 있던 부인이 중상을 입어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폭발은 부부가 집에서 나와 차에 시동을 건 직후 일어났다. 수사당국은 차량 내부에 설치된 사제 폭발물이 터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인근에 세워져 있던 자동차 앞 유리에 금이 갈 정도로 위력이 컸다.
숨진 운전자는 러시아 공군 방공사령부 소속 중령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이번 사건을 폭발이 아닌 ‘차량 화재’로 표현했다.
현지 매체 아겐스트보는 폭발이 일어난 지역이 러시아 군인용 주택이 활발히 지어진 곳이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아직 논평하지 않았다. AFP통신은 우크라이나가 과거 러시아 내 군 고위급을 노린 암살 사건의 배후를 자처한 적이 있다고 짚었다.
지난해 4월에는 야로슬라프 모스칼릭 러시아군 총참모부 작전총국 부국장이 모스크바 인근 발라시하에서 차량 폭발로 숨졌다. 수사위는 당시 금속 파편을 채운 사제 폭발물이 쓰였으며 위력은 TNT 300g에 달한다고 밝혔다.
2024년 12월에도 이고르 키릴로프 러시아 국방부 화생방전 방어사령관과 보좌관이 모스크바 대로변 폭발로 사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