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두절 9명은 여전히 소재 미확인
숙소 유실됐다는 현지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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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6일 네팔 중북부의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현지에서 수력발전소를 짓던 한국인 근로자 9명의 연락이 두절되면서 해당 기업이 27일 현지로 대응 인력을 급파했다. 사진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난 2023년 홍보 영상을 통해 소개한 네팔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 일대 모습. [연합] |
[헤럴드경제=안세연 기자] 네팔에서 발생한 초유의 홍수로 현지에 고립됐던 한국인 10명 중 9명이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연락이 두절된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남동발전 소속 한국인 9명의 소재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27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고립됐던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10명 중 9명이 이날 오후 5시께 네팔 군 헬기를 통해 안전한 지역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28일 카트만두로 이동할 예정이다. 나머지 1명인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현장소장은 현지 직원들이 모두 구조될 때까지 남겠다며 현장에 잔류했다.
고립됐던 10명이 있던 곳은 현지 직원들이 주로 근무하고 숙식하던 곳이었다. 물과 식자재 등이 있어 고립 기간 지내는 데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한편 외교부는 홍수가 발생한 지난 26일 오전 9시께(이하 현지시간) 두산에너빌리티 측으로부터 한국인 직원 5명이 연락두절됐다는 사실을 처음 파악했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께 한국남동발전 소속 한국인 직원 3명도 연락두절된 것으로 확인됐고, 추가로 1명이 늘어 연락두잘자는 현재 총 9명이다.
이들은 한국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사무실과 숙소가 있는 지역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지역은 홍수 피해를 직접 입었다. 외교부는 숙소 등이 유실됐다는 현지 보고가 있었다고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네팔 군과 경찰이 현지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다만 험준한 산악 지형 때문에 야간에는 수색이 어려운 상황이다. 외교부는 연락두절자 가족들과 매일 연락하며 수색·구조 진행 상황과 정부 대응 등을 설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시시르 커날 네팔 외교장관과 통화하고 우리 국민의 신속하고 안전한 수색과 구조를 위해 네팔 정부가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외교부와 경찰청, 소방청 인원 11명으로 구성된 합동 신속대응팀을 이날 네팔로 파견했다. 현지시간으로 이날 밤 카트만두에 도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