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리에 작곡가 활동”…‘무한도전’에 흐르던 음악, 구혜선이 만든 곡이었다

구혜선. [헤럴드POP(현 헤럴드뮤즈) 제공]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배우 구혜선이 20년간 뉴에이지 곡 58곡을 등록한 작곡가로 활동해 왔다고 밝혔다.

27일 대통령 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배우에서 화가, 영화감독에서 특허권자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구혜선은 “저는 배우로 저작권이 있다기보다 음악 저작권이 많이 있다”며 “비밀리에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뉴에이지 음악 작곡을 한 지 20년 정도가 됐고, 58곡 정도가 등록되어 있다”고 했다.

구혜선은 배경음악 특성상 방송 예능과 카페, 병원 등에서 자신의 곡이 쓰인다며 “그래서 꾸준하게 큰 금액은 아니어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저작권 수입은 밝히지 않았다.

구혜선의 곡은 MBC ‘무한도전’과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에서 배경음악으로 쓰였다. 2009년 발표한 ‘rain’은 2015년 중국 QQ뮤직에서 역주행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최종 목표를 묻는 질문에 구혜선은 “노년에 편안하고 풍요로운 삶을 사는 것”이라고 답했다.

구혜선은 “많은 것들을 저작권으로 등록하고 이게 제도로 보호되어 있으면 노년에 돈도 돈이지만 ‘이거 내가 만든 지식재산이야’ 하는 정신적 풍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혜선은 성균관대 영상학과를 졸업한 뒤 카이스트 대학원에 진학했다. 최근에는 직접 개발한 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벤처 사업가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