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촌 풍곡~풍곡 2.5㎞ 확장사업, 제6차 국도·국지도 일괄예타 통과
530억 투입… 출퇴근 정체·교차로 상충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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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리IC 위치도 [김포시 제공] |
[헤럴드경제(김포)=이홍석 기자]김포 동남부권의 대표적인 교통 병목지점으로 꼽혀온 국도48호선 태리IC 일대 교통체계 개선사업이 본격 추진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포시는 ‘국도48호선 김포 고촌 풍곡~풍곡 확장(태리IC 개량) 사업’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수립을 위한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기획예산처는 지난 26일 제7차 재정투자평가위원회를 열고 제6차 국도·국지도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142건 가운데 54건을 타당성 확보 사업으로 확정했다.
이 가운데 김포시가 추진해 온 태리IC 개량사업도 이번 대상에 포함됐다.
사업 대상은 고촌읍 풍곡리 일대 국도48호선 태리IC 구간 2.5㎞로, 총사업비는 약 530억 원이다.
태리IC는 국도48호선과 주변 도로가 만나는 김포의 주요 교통 결절점이다.
하지만 평면 신호교차로와 차량 분·합류 구간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데다 방향별 도로 연결도 충분하지 않아 출퇴근 시간마다 상습적인 정체가 반복돼 왔다.
특히 교차로를 통과하거나 진·출입하는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차량 간 상충도 잦아 국도 본선의 교통 흐름까지 떨어뜨리는 구조적인 문제가 지적돼 왔다.
앞으로 교통량 증가 가능성도 적지 않다. 풍무역세권을 비롯해 유현·양도지구, 한강시네폴리스, 검단신도시 등 주변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광역교통망 확충까지 이어질 경우 태리IC 일대의 교통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는 국도48호선의 간선도로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교통관리 대책을 넘어 태리IC 자체의 구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시는 국토교통부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등과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과정에서도 태리IC의 교통혼잡 실태와 도로 구조의 문제점, 향후 교통수요 증가 전망 등을 집중적으로 설명하며 사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태리IC 개량사업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포함될 수 있는 중요한 관문을 넘게 됐다.
향후 국토교통부의 건설계획 고시와 후속 행정절차 등이 진행되면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사업이 완료될 경우 태리IC의 불완전한 도로 연결체계가 개선되고 국도48호선 본선과 주변 도로 간 차량 흐름도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교차로 병목현상과 차량 간 충돌 위험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국도48호선 본래의 간선도로 기능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이번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태리IC 일원의 오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국토교통부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과 후속 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