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줄고 월세 늘자…한국, 아태 주거 투자 선호 4위[부동산360]

호주·뉴질랜드, 일본, 싱가포르 이어 4위
“전세→월세, 10년 전 두 배” 기관 투자 관심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의 모습. 윤창빈 기자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한국이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기관투자자들의 주거 부동산 투자 선호지역 4위에 올랐다.

27일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2026년 APAC 주거 투자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호주·뉴질랜드, 일본, 싱가포르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올해 처음으로 실시됐다.

한국의 투자 선호도가 높아진 이유는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이 속도를 내면서 정기적인 임대수익을 낼 수 있는 기관투자형 주거상품 기반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보고서에서 “서울의 월세 거래 건수는 10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다”면서 “이와 함께 1인 가구 확대와 높은 주거비, 유학생·외국인 전문인력의 임대 수요가 맞물리면서 서울은 APAC 지역에서 코리빙(Co-living·공유주거) 수요가 활발한 도시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연기금과 국부펀드, 사모펀드운용사(PE) 등도 최근 임대주택과 기존 자산의 용도 전환 등을 통해 국내 주거시장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응답자의 85%는 향후 5년간 주거 부문 투자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 답했으며, 이 기간 APAC 주거 부문 예상 투자액은 총 332억달러(한화 약 45조원)로 추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