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공장 15개월 ‘최단기’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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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GC E&C의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프로젝트 현장.[SGC E&C 제공] |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글로벌 설계·조달·시공(EPC) 전문 기업 SGC E&C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종합건설업 산업·환경설비 부문 공사실적 현황에서 10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3년 동안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산업·환경설비’ 부문에서는 2024년 20위, 2025년 18위, 2026년 15위를 차지하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GC E&C는 OCI(옛 동양제철화학) 기술부를 모태로 1967년 설립돼 약 60년간 국내외에서 플랜트 중심의 수주 포트폴리오를 축적하고 있는 EPC 건설사다. 자체 엔지니어링 조직을 갖추고 있으며, 고도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토대로 반도체와 제약바이오, 화학 및 산업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산업군 중심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플랜트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지난 2024년도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말레이시아 중심의 해외 수주 활동을 통해 총 13억 달러 규모의 신규 수주 기록, 국내 건설사 중 해외 신규 수주 실적 6위 성과를 이뤘다. 양질의 프로젝트 중심으로 현장이 열리면서 프로젝트 공정에 따라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고 있다.
올해 SGC E&C는 본연의 경쟁력인 ‘플랜트’를 앞세운 사업 전략으로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한편, 국내는 반도체 설비 투자에 기민하게 움직이며 하반기 수주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해외는 신뢰 기반의 견고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주와 수주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초 전략적 협력에 대해 논의한 종합 에너지·화학 기업인 아람코(Aramco) 및 사빅(SABIC)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또한 OCI홀딩스의 자회사인 OCI테라서스(옛 OCIM)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말레이시아 내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사업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는 ▷반도체 후공정 인천 공장 증설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공장 건설 ▷광주 오포 반도체 부품 제조공장 신축 등 반도체 수주 이력을 내세워 신규 수주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SGC E&C는 자체 엔지니어링 조직을 기반으로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내부 기술 검토와 신속한 기술 지원이 가능한 역량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 왔다. 공사기간(공기) 준수가 중요한 산업플랜트 프로젝트에서도 발주처가 요구하는 촉박한 공사 일정을 준수하는 동시에 높은 시공 품질을 확보하며 차별화된 수행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2022년 7월 앰코테크놀로지와 3억 달러 공사 계약을 맺고 진행한 ‘앰코테크놀로지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공장 건설’ 프로젝트는 착공 15개월 만에 완공하며 국내외 유사 프로젝트 중 최단기간에 완공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와 함께 1998년 국내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사업에 최초로 진출해 바이오 클린룸 설비를 비롯해 제약·바이오 플랜트 건설에 필요한 EPC 토털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GMP는 의약품이 적정한 제조·품질 기준에 따라 일관성 있게 생산·관리되도록 보장하는 체계다.
이창모 SGC E&C 대표이사는 “그동안 축적해 온 SGC E&C만의 독보적인 플랜트 전문성으로 양질의 프로젝트를 지속 쌓으며 견조한 영업이익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석유화학 부문과 반도체 등의 고부가가치 부문을 두 축으로 지속 성장 기반을 굳건히 다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