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개통 따라 역세권 상권 변화, 송도 국제업무지구도 주목

그란알레 11BL 석경 투시도[사진=포스코이앤씨]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이 수도권 주요 역세권의 상권 변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광역교통망을 중심으로 이동 동선이 재편되면서 주거·업무·상업시설 등에 분산됐던 유동인구가 역 주변으로 모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서다.

특히 대규모 주거단지와 업무지구, 상업·문화시설 등이 함께 조성된 지역에서는 GTX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상권이 형성될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인다.

GTX-A가 개통한 동탄역 일대가 대표적이다. 지난 2024년 3월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하면서 기존 SRT에 GTX-A가 추가됐고, 동탄역의 광역교통 기능도 확대됐다.

상권 관련 지표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자료에 따르면 동탄역 인근 13개 블록의 평균 매출액 등급은 GTX-A 개통 직전인 2024년 2월 4.24에서 2025년 2월 3.23으로 개선됐다. 매출액 등급은 1등급에 가까울수록 매출 수준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동탄역과 인접한 유통시설의 매출도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동탄점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증가했다. GTX-A 개통 이후 용인·오산·안성·평택 등 경기 남부지역에서의 접근성이 개선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GTX와 같은 광역교통망 확충이 이동시간 단축뿐 아니라 역 주변의 유동인구와 상권 형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역세권 주변에 주거와 업무, 상업, 문화·여가시설 등이 함께 자리할 경우 소비 수요가 특정 지역으로 집중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GTX-B가 예정된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변화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GTX-B는 송도 인천대입구역에서 부평과 여의도, 용산, 서울역, 청량리 등을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다. 현재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인천대입구역이 자리한 송도 국제업무지구(IBD)는 주거와 업무시설을 비롯해 상업·관광·여가시설이 함께 조성된 지역이다. 향후 GTX-B가 개통되면 서울 주요 업무지역과의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인천대입구역을 중심으로 한 이동 동선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이 지역에서는 판매시설 공급도 이어지고 있다. 송도 국제업무지구에 조성되는 판매시설 ‘그란알레 11블록’은 82실 규모로, 27일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해당 시설 인근에는 송도 워터프론트와 약 8만9,000평 규모의 G5-2블록 공원이 계획돼 있다. 송도 센트럴파크도 도보권에 위치해 있어 센트럴파크와 워터프론트, G5-2블록 공원 등을 연결하는 보행 동선과 인접한다. 판매시설은 송도국제도시의 수변 및 공원과 연계하는 형태로 계획됐다. 공원과 호수, 역으로 이어지는 동선을 고려해 상업시설을 배치하는 방식이다.

주거 배후 수요로는 지난 5월 분양한 ‘더샵 송도그란테르’가 있다. 아파트 1,544가구와 오피스텔 96실 등 총 1,640가구 규모다. 일부 호실은 1억원대부터 공급가격이 책정됐으며 호실에 따라 임대료 지원 등의 계약 조건도 적용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공급가격과 지원 조건은 호실별로 차이가 있어 계약 과정에서 확인해야 한다.

한편 ‘그란알레 11블록’ 분양사업장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