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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캡처]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일본의 한 번화가에서 한 남성이 지나가는 여성들에게 밀착해 손으로 신체를 접촉하는 행동을 반복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일본의 한 아케이드형 상점가에서 촬영된 영상이 올라와 온라인상에 확산됐다.
영상을 공개한 A씨는 ‘일본 성추행 조심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에서 “(남성이 여성들의 신체를) 일부러 만지며 지나간다”고 주장했다.
A씨는 상점가를 지나던 중 수상한 행동을 반복하는 남성을 발견하고 일정 거리를 두고 그를 뒤따르며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영상에는 검은색 반팔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인파로 붐비는 상점가를 걸어가면서 손등으로 여성들의 허벅지를 접촉하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마주편에서 오고 있는 여성 행인들을 피하지 않고 좁은 틈에서 되레 손을 뻗어 여성들의 다리나 허벅지 부위에 반복적으로 접촉했다.
한 여성은 남성이 자신의 옆을 스치고 지나가자 이상함을 느낀 듯 뒤를 돌아보며 남성의 손을 살펴보기도 했다.
다만 해당 남성의 국적 등 신원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어깨빵에 이어 가지가지 하는구나”, “처벌하기도 까다롭고 그냥 성추행했다는데서 희열을 느끼는 것 같다”, “실수처럼 보이게 하는 게 더 소름 끼친다”, “너무 음흉하다”, “그냥 놔두면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다만 남성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본의 치안이나 문화를 일반화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해당 남성의 행동을 국가나 집단 전체에 대한 비난으로 확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한편 일본에서는 최근 수년간 일부 남성들이 역이나 길거리에서 여성과 어린이, 노약자 등을 상대로 고의로 어깨를 부딪치는 ‘부츠카리’(고의 충돌 행위)가 사회 문제로 지적됐다.
지난 6월에는 요코하마시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초등학생을 몸으로 밀쳐 넘어뜨려 다치게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고, 지난 2월에는 도쿄 시부야 한복판에서 한 여성이 외국인 아이를 일부러 밀치고 지나가는 모습이 포착돼 국제적으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