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부터 고속철 운행 하루 26회 늘어…“안전점검 강화”

국토부·코레일, 취약요인 분석해 맞춤형 대책 보완


KTX와 SRT 열차를 운영하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이 9월 1일 통합된다. 고속철도 운행이 하루 최대 26회 늘어나 좌석수도 1만7000여석 증대된다. 사진은서울역 승강장에 정차한 KTX 산천-SRT 중련 열차.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소민호 기자] 오는 9월 1일 철도통합에 따른 고속철도 운행과 좌석 증가에 따라 현장 안전관리 대비 체제가 대폭 강화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에스알과 함께 국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운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국토부와 두 기관은 노사정 협의체, 현장 직원 면담 및 간담회 등을 통해 현장 의견을 반영, 새롭게 운행하는 구간과 변경되는 작업 여건 등 취약요인을 분석하고 맞춤형 대책을 보완해 왔다.

특히 KTX와 SRT 열차의 노선 구분이 사라지게 됨에 따라 기존 노선별 기관사에게 새로운 구간에 대한 인증과 차량 인증을 취득하도록 했다. KTX-1 등 새로운 차량은 운행 경험이 풍부한 KTX 기관사가 첨승해 숙달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또 열차 운행 횟수와 중련운행 증가에 따른 연결.분리작업 증가와 열차 운행간격 단축 등에 대비해 작업 반복 숙달, 인력 추가 배치, 관제-현장 간 정보공유 강화 등 현장 안전관리도 강화했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철도통합으로 주중 하루 평균 23회, 주말 26회 고속철도 운행이 각각 늘어나게 된다고 보고 있다. 하루 총 운행횟수로는 주중엔 402회, 주말엔 457회가 된다. 이에 좌석수도 증가한다. 주중엔 하루 1만5000석, 주말엔 하루 1만7000석 이상이 추가된다.

국토부는 8월 말까지 코레일-에스알 통합에 따른 철도안전관리체계 변경 승인을 완료하고, 9월 1일 통합운행 이후에도 일부 구간에 기관사 복수 배치, 기관사 교육실태 점검 등 철도안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합동점검 결과 조치와 개통 이후 초기 운영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안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8월부터 국토부·코레일·에스알이 참여하는 ‘고속철도 통합개통 점검 TF’도 운영 중이다.

통합을 눈앞에 둔 28일에는 국토가 코레일·에스알 안전 실무책임자와 서울역에서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 KTX-1 실무수습 교육을 비롯해 역사 안내체계, 서울역 로컬관제센터의 관제·비상대응체계 등을 직접 확인한다.

이후에도 고속철도 통합열차 운행 초기에는 국토부 직원이 직접 열차에 탑승해 운행과 역사 이용을 점검하고, 미비점 발생 시 즉시 보완하는 등 통합 초기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할 계획이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고속철도 통합은 국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철도 운영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안전과 서비스에 빈틈이 없도록 관계기관 간 협업체계를 촘촘히 구축하고 통합운행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운영 전반을 종합적으로 점검 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도 “통합 초기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최소화하고 국민께서 보다 편리해진 고속철도 서비스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