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치매 어르신 그림책 전시 ‘기억열람실’ 운영

관내 도서관 5곳·치매안심센터서


[마포구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 마포구는 치매극복의 날(매년 9월 21일)을 맞아 다음달 1~20일 지역 내 도서관 5곳과 마포구치매안심센터에서 주민 참여형 전시 ‘기억열람실’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억을 읽고, 남기고, 이어가는 공간’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치매 어르신과 가족이 직접 만든 그림책을 통해 각자의 삶과 기억을 나누고 관람객들이 치매를 더 가까이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치매 어르신과 가족이 12회에 걸친 그림책 제작 프로그램을 통해 만든 그림책을 선보인다. 가족과 함께한 시간, 오래 간직해 온 일상의 기억 등 저마다의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은 세상에 하나뿐인 작품으로 관람객을 만난다.

관람객을 위한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전시를 둘러본 뒤 자신의 소중한 기억과 마음을 ‘기억열람기록장’에 남기고 치매 어르신과 가족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치매극복나무’를 함께 채울 수 있다.

전시는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마포중앙도서관, 서울시교육청 마포평생학습관, 마포구립서강도서관·소금나루도서관·해오름작은도서관과 마포구치매안심센터에서 열린다.

아울러 구는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돕기 위해 11월까지 3개월간 7개 동 주민센터를 순회하며 무료 기억력 검사를 진행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 전시가 치매 어르신과 가족의 소중한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서로를 따뜻하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