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카드소비액도 1조707억원, 전년比 70%↑
올 1~7월 누적 방문객 총 983만명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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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쇼핑백을 들고 관광을 하고 있다. 윤창빈 기자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시는 올해 7월 서울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이 161만명을 기록하며 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소비액이 4개월 연속 1조원을 돌파하며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서울을 찾은 관광객의 소비 증가다. 지난달 서울 방문객은 지난해 같은 달(133만명)에 비해 20.8%, 전월(6월) 대비 5.2% 늘었다. 서울 방문객 수는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통계’의 방한 외래관광객 수에 문화체육관광부 ‘2025년 외래관광객조사’의 서울 방문 비율 76.8%를 적용해 산출했다. 올해 수치는 잠정치다.
지난달 국가별 방문객은 중국이 60만명(37.1%)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 25만명(15.8%) ▷대만 20만명(12.4%) ▷미국 12만명(7.2%)이 뒤를 이었다. 올해 1~7월 누적 방문객은 총 98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811만명) 대비 21.3% 증가했다.
지난달 외래관광객 카드 소비액은 1조707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9.7% 급증했다. 올해 4월 처음 1조원을 넘어선 이후 4개월 연속 1조원대 소비가 이어지고 있으며, 1~7월 누적 소비액은 6조6880억원을 기록했다.
소비 분야도 쇼핑 중심에서 의료·웰니스와 미식, 뷰티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 올해 1~7월 업종별 소비 비중은 ▷쇼핑(46.4%) ▷의료·웰니스(24.4%) ▷식음료(13.1%) 순이었으며 특히 의료관광과 일반외식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단순히 관광객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관광객의 체류기간, 소비액, 재방문율을 함께 높여 더 오래 머물고 다시 찾는 서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의료·웰니스, 미식, 뷰티 등 고부가 관광 콘텐츠를 확대하고 지역 곳곳의 관광자원과 야간관광을 연계해 관광객이 낮부터 밤까지 서울을 즐기며 더 오래 머물고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현재 시는 ▷외래관광객 3000만명 ▷1인당 지출액 300만원 ▷체류일수 7일 ▷재방문율 70% 달성을 목표로 하는 ‘서울관광 3·3·7·7’ 정책을 추진 중이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을 찾는 외래관광객이 꾸준히 늘면서 7월에는 월 기준 역대 최대 방문객을 기록하는 등 서울관광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제는 관광객 수를 넘어 더 오래 머물고 더 많이 경험하며 다시 찾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와 야간관광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