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오하이오주 메이슨에서 지난 17일 열린 신시내티 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복식 경기에서 세리나 윌리엄스(왼쪽)가 비너스 윌리엄스(오른쪽)와 마르타 코스튜크(우크라이나)와 페이튼 스턴스(미국) 조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는 동안 서로 주먹치기를 하며 격려를 주고받고 있다.[AP=연합] |
'테니스 전설' 윌리엄스 자매가 다시 한 팀으로 US오픈 코트에 선다.
US오픈 주최측은 26일 윌리엄스 자매에게 여자복식 와일드카드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6살의 언니 비너스와 44살의 세리나는 과거 두 차례 정상에 올랐던 US오픈 복식에 다시 도전한다.
세리나는 4년간의 공백을 깨고 최근 테니스에 복귀했다. 자매는 당초 윔블던에서도 복식에 함께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세리나가 단식 경기 도중 무릎을 다치면서 무산됐다. 이후 지난 17일 신시내티오픈에서 함께 복식 경기에 나섰으나 1회전에서 탈락했다.
US오픈에서 윌리엄스 자매의 역사는 각별하다. 1999년과 2009년 여자복식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금까지 9차례 출전해 27승7패를 기록했다.
두 사람이 US오픈 복식에서 마지막으로 호흡을 맞춘 것은 2022년이다. 당시 1회전에서 패했으며 이 경기는 세리나가 플러싱메도스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세리나가 올해 현역 무대로 돌아오면서 4년 만에 자매의 US오픈 복식 재결합이 성사됐다.
세리나는 이번 대회 여자단식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대신 복식과 혼합복식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을 결정했다. 그는 25일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혼합복식에 출전해 첫 경기를 이긴 뒤 8강에서 탈락했다.
비너스는 여자단식에도 출전한다.
●메이저 복식 14회 우승…올림픽 금메달도 3개
윌리엄스 자매는 여자테니스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복식조 가운데 하나다. 함께 따낸 메이저 대회 여자복식 우승 트로피만 14개에 달한다.
올림픽에서도 2000년 시드니,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대회 여자복식 금메달을 합작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공동 1위에도 8주 동안 이름을 올렸다.
특히 US오픈과의 인연은 1999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자매가 첫 US오픈 복식 정상에 오른 해에 동생 세리나는 여자단식에서도 우승하며 생애 첫 메이저대회 단식 타이틀을 차지했다.
자매 복식조의 전성기는 약 10년 뒤 절정에 달했다. 2009년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잇달아 제패한 뒤 같은 해 US오픈에서도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기세는 이듬해까지 이어졌다. 2010년 호주오픈에서 다시 우승한 데 이어 프랑스오픈까지 정상에 오르면서 당시 4대 메이저대회 복식 우승 트로피를 모두 보유하는 그랜드슬램 위업을 달성했다.
세리나는 US오픈 여자단식에서도 6차례 우승했다. 그의 메이저대회 통산 개인단식 우승은 23회다.
40대 중반이 된 두 자매가 다시 메이저대회 복식 코트에 나서면서 이번 US오픈의 최대 화제 가운데 하나가 될 전망이다. US오픈 여자복식 1회전은 오는 9월3일 시작된다.

![미국 오하이오주 메이슨에서 지난 17일 열린 신시내티 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복식 경기에서 세리나 윌리엄스(왼쪽)가 비너스 윌리엄스(오른쪽)와 마르타 코스튜크(우크라이나)와 페이튼 스턴스(미국) 조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는 동안 서로 주먹치기를 하며 격려를 주고받고 있다.[AP=연합]](https://www.heraldk.com///cms/2026/08/27/www/202608270100003030000105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