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장 특별법·국토부 ‘집적과 집중’ 강조
65곳 유치전략·11만㎡ 확보·조례도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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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열 원주시장이 2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
[헤럴드경제(원주)=함영훈 기자] 구자열 원주시장은 26일 “2차 공공기관 이전때 신규지역 개척에 따른 행정력 낭비를 막아야 하며, 이미 공공기관이 많은 원주 혁신도시는 2차 이전을 위한 준비를 끝냈다”고 말했다.
구 시장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국가균형성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면서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그간 일부 지방에서는 원주, 나주, 둔산 등 특정 공공기관 거점도시 보다는 그 주변이나 새로운 농어촌 지역을 개척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해왔다.
그러나, 중앙정부가 집적과 집중으로 강조하면서, 이미 공공기관이 이전해서, 많은 수도권 거주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10년 안팎의 시행착오를 거쳐 안정적으로 적응된 곳이 더 타당하다는 쪽으로 큰 그림이 형성된 상황이다.
새 공공기관 이전 부지 신규개척때 비용과 행정력 낭비는 물론, 한국관광공사, 의료보험공단 등 12개 원주이전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지난 10년간 겪었던 일을 되풀이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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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열 원주시장의 현안 브리핑 |
원주시는 2019년부터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비한 유치 전략을 마련해 왔다. 2019년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 전략 연구를 시작으로 2023년 공공기관유치TF팀을 구성했고, 지난해에는 지역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공공기관을 다시 분석해 유치 전략을 구체화했다.
아울러 건강·생명, 연구·기술, 자원·산업, 관광·문화·체육 분야를 중심으로 중점 유치기관 37곳을 선정했다. 관심 기관 28곳을 포함하면 유치 전략 대상은 모두 65개 기관이다.
원주시는 수도권 공공기관과 35차례 넘게 간담회를 열어 원주혁신도시 입지 여건과 기관별 지원 방안을 설명했다. 지난 7월에도 보건·의료 분야 공공기관 2곳을 방문하는 등 유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에 이전한 12개 공공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 축제에도 주민으로서 참여해 상생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원주시에 따르면, 2023년부터 혁신도시 내 공실을 조사해 올해 8월 현재 50개가 넘는 건물에서 약 11만㎡의 활용 가능 공간을 파악하는 등 공공기관 이전 확정 이후 신속한 정착을 위한 공간 확보도 마쳤다.
‘원주시 공공기관 등의 유치 및 지원 조례’도 이미 제정했으며, 주택자금 대출이자와 이주 정착 장려금, 자녀 전·입학 장학금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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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열 원주시장의 26일 현안 브리핑 |
구자열 시장은 “관련 특별법이 이전 공공기관의 혁신도시 이전을 원칙으로 규정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공공기관 2차 이전의 핵심 과제로 ‘집적과 집중’을 언급했다”면서 “정부가 기존 혁신도시 우선배치 원칙을 분명히 해 불필요한 지역 간 경쟁과 행정력 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시장은 “공공기관 2차 이전을 통해 강원원주혁신도시를 완성하고 그 성과가 강원 전역으로 확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