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있다…전 세계 렌터카 예약 1위 도시는

트립닷컴, 국내외 렌터카 분석
글로벌 렌터카 예약 81% 증가
방한 외국인 이용은 154% 증가
전 세계 도시 예약 1위 오른 제주


글로벌 렌터카 여행 목적지 Top 5 [트립닷컴 제공]


[헤럴드경제=김명상 기자] 직접 차량을 운전해 지역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개별 자가운전 여행이 국내외에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렌터카 이용이 늘면서 대도시에 집중되던 외래객의 반경이 지방 소도시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최근 1년간 전 세계 렌터카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국가별 예약 순위에서는 일본이 전년 대비 119% 증가하며 글로벌 렌터카 목적지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태국(59%), 미국(54%), 한국(148%), 호주(74%) 순으로 증가했다.

도시 기준으로는 제주가 렌터카 예약 건수 글로벌 1위에 올랐다. 제주는 전년 대비 148% 늘어 전 세계 도시 중 렌터카 예약 1위를 차지했다. 도쿄(156% 증가), 오키나와(87% 증가), 삿포로(129% 증가), 후쿠오카(88% 증가) 등 일본 주요 도시들이 뒤를 이었다.

방한 글로벌 여행자들의 렌터카 이용 트렌드 [트립닷컴 제공]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렌터카 이용 역시 전년 대비 154% 늘어났다. 마켓별 방한 렌터카 예약 증가율을 보면 호주(333%), 태국(295%), 대만(289%), 말레이시아(281%), 싱가포르(249%), 일본(179%), 홍콩(171%)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 집중되던 외래객의 동선이 렌터카를 매개로 지방으로 확장되는 추세로 풀이된다.

트립닷컴을 통한 국내 여행객의 내수 렌터카 이용은 전년 대비 194% 급증했다. 예약 상위 도시는 제주, 서울, 부산, 여수, 강릉, 경주 순으로 집계됐다. 철도 등 대중교통으로 거점 도시에 도착한 후 현지에서 차량을 빌려 인근 소도시를 둘러보는 여행 형태가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인 여행객의 해외 렌터카 예약 상위 지역은 일본, 한국, 미국, 태국, 캐나다, 이탈리아 순이었다. 상위 10위권 지역 모두 예약 건수가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했으나, 전체 예약의 절반 이상은 한국과 일본에 집중됐다. 차종별로는 도심 및 근거리 이동에 적합한 5인승 이하 승용차가 전체의 약 80%를 차지했다.

홍종민 트립닷컴 한국 지사장은 “렌터카 여행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자신만의 속도로 여행지의 매력을 발견하는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이동을 촉진하는 것은 물론, 한국인 여행자들이 국내외 어디서나 투명한 가격과 간편한 예약 시스템을 통해 안심하고 렌터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