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출생아 7만791명, 15.8% 증가
사망자 더 많아 인구 4683명 자연감소
![]() |
| [123RF]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올해 6월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15% 넘게 늘면서 2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월 합계출산율도 0.88명으로 상승했다.
다만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아 인구 자연감소는 계속됐다.
26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출생아 수는 2만3111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15명(15.6%) 증가했다.
월별 출생아 수는 2024년 7월부터 24개월 연속 전년 동월보다 늘었다. 올해 들어서도 1월 11.9%, 2월 13.8%, 3월 19.5%, 4월 18.1%, 5월 13.8%, 6월 15.6%의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출생아는 14만580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증가했다. 2분기 출생아 수도 7만791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9675명(15.8%) 늘었다.
![]() |
| [국가데이터처 제공] |
6월 합계출산율은 0.88명으로 1년 전보다 0.11명 상승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한다.
연령별로 보면 30대의 출산율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30~34세 여성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는 81.6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2.4명 증가했다. 35~39세 출산율도 50.0명에서 59.1명으로 9.1명 늘었다.
첫째아 비중도 확대됐다. 전체 출생아 가운데 첫째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63.8%로 1년 전보다 2.3%포인트 상승했다. 둘째아 비중은 30.6%로 1.2%포인트, 셋째아 이상은 5.6%로 1.1%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출생아 수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증가했다. 2분기 합계출산율은 세종이 1.22명으로 가장 높았고 전남 1.20명, 울산 1.05명, 충북 1.03명, 충남 1.02명 순이었다. 서울은 0.72명으로 가장 낮았지만 전년 동기보다 0.10명 상승했다.
혼인 증가세도 이어졌다. 6월 혼인 건수는 2만1075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93건(14.0%) 늘었다. 올해 상반기 누적 혼인 건수는 12만437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반면 6월 사망자 수는 2만7794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50명(2.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는 마이너스(-) 4683명으로 집계됐다. 자연감소 폭은 지난해 6월 7248명보다 2565명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202명, 인천 7명, 울산 62명, 세종 125명, 경기 843명 등 5개 시도에서 출생아가 사망자보다 많았다. 나머지 12개 시도에서는 자연감소가 지속됐다.
올해 상반기 전체로는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3만3018명 많았다. 지난해 상반기 자연감소 규모인 5만8802명과 비교하면 감소 폭은 2만5784명 줄었다.
6월 이혼 건수는 7688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916건(13.5%)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이혼 건수는 4만392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