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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충제 이미지. 기사와는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20대 헬스장 대표가 관리비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상가 건물의 60대 관리소장에게 살충제를 뿌리며 위협을 가한 사건이 발생해 공분을 샀다.
26일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저희 아버지가 당하신 끔찍한 ‘살충제 테러’ 사건을 눈물로 제보한다”는 글과 영상이 퍼지고 있다.
작성자 A씨는 “아버지는 상가 건물 관리소장으로 일하고 계신다. 지난 2년 가까이 관리비를 장기 미납한 자들이 새벽마다 전화를 걸며 아버지를 끈질기게 괴롭혀왔다”고 적었다.
이어 지난 20일 “무리가 떼를 지어 관리 사무실로 들이 닥쳤다. 좁은 사무실을 위압적으로 점거한 채 아버지를 둘러싸고 잔혹한 테러를 가했다”고 주장했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한 남성이 살충제를 들고 뿌리며 A씨의 아버지에게 “입 벌려봐”, “아 해봐”, “입에 뿌려줄게” 등 위협을 가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 “제발 때려달라. 나 맞는 거 좋아한다” “나는 싸움을 잘하니까 한 번만 하자”며 도발하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하자 살충제를 뿌린 헬스장 대표도 입장을 밝혔다.
헬스장 대표로 알려진 B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그 어떠한 이유로도 영상 속에 잘못된 부분은 정당화 될 수 없다는 점은 인지하고 다시 한 번 사과 말씀 올린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다만 4년 전부터 관리비 분쟁이 이어져 왔다며, 해임된 전 관리업체 측이 새벽 시간을 이용해 건물 전기실을 강제로 열고 불법 단전을 시도하는 등 시비를 걸어와 대응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