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홀몸 어르신 가정 ‘도로명주소 안심스티커’ 지원

냉장고 등에 붙이는 자석형·스티커형…밤에도 빛 반사로 잘 보여
9월부터 1526가구에…생활지원사가 직접 찾아가 전달


스티커 부착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9월부터 홀몸 어르신 가정에 도로명주소를 적는 안심스티커를 지원한다.

위급한 상황에서 홀몸 어르신이 119 등에 집 주소를 곧바로 알려 골든타임을 확보하게 돕는 사업이다.

홀몸 어르신은 응급상황에서 집 주소를 정확하게 알리지 못해 구조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도로명주소 안심스티커’는 이런 순간에 어르신이 주소를 바로 확인하도록 돕는다.

안심스티커는 가로 15cm, 세로 16cm 크기로 한눈에 들어오고, 쉽게 찢어지지 않게 코팅돼 있다. 중앙 빈칸에 어르신 집의 도로명주소와 함께 가까운 사람의 연락처를 직접 적어 넣을 수 있고 경찰, 소방 등 긴급전화번호도 인쇄돼 있다.

자석형과 스티커형 두 가지 종류로 제작되어 냉장고나 전등 스위치처럼 눈에 잘 띄는 곳에 선택해서 붙일 수 있다.

무엇보다 빛을 반사하는 소재로 만들어 불 꺼진 밤이나 정전 때도 잘 보여 야간에 위급한 일이 생겨도 어르신이 주소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안심스티커 지원 대상은 송파구에 사는 만 65세 이상 가운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연금 수급자 등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1526명이다. 9월 말까지 생활지원사가 직접 집을 찾아가 사용법과 함께 스티커를 전달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안심스티커 한 장이 위급한 순간에 어르신의 생명을 지키는 안전장치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홀몸 어르신이 집에서도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생활 속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