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출연’ 유명 대학병원 의사, 용산역서 여성 불법촬영 혐의로 체포

의사 참고 이미지. 본문 내용과 직접 관련 없는 사진 [123rf]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지상파 아침 교양 프로그램에 여러 차례 출연했던 유명 대학병원 의사가 용산역 인근에서 여성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경찰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4월 대학병원 의사 남성 A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체포했다.

A씨는 토요일인 지난 4월 11일 용산역 앞에서 휴대전화로 여성 2명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가족이 A씨의 범행을 눈치채고 붙잡은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후 휴대전화에서는 A씨가 수년 전 촬영한 여성 8∼9명의 사진이 추가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6월 A씨를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지만, 서부지검은 같은 달 기소유예 처분하고 재판에 넘기지 않았다.

기소유예는 피의사실은 인정되지만, 검사가 범행 경위와 결과 등을 고려해 재판에 넘기지 않기로 하는 결정이다.

A씨는 사건 발생 직후 병원에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