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1.8%·예금 0.8% 증가
FDIC 2분기 은행업 보고서 발표
![]() 2분기 미국내 4238개 은행의 순익이 총 901억달러로 나타났다. 사진은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은행의 LA 한인타운 지점 건물 |
미국 은행들의 2분기 순이익이 900억달러를 넘어서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25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은행산업 보고서(QBP)'에 따르면 FDIC 가입 상업은행과 저축기관 4,238곳의 2분기 순이익은 총 901억달러로 전분기보다 97억달러가 늘어 12.0% 증가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1.37%로 전분기보다 0.11%포인트, 1년 전보다 0.24%포인트 상승했다.
은행권의 이익 증가에는 비이자수익과 유가증권 매매이익 증가가 크게 작용했다. 시장 변동성에 따른 거래수익과 수수료 수입 증가로 비이자수익이 전분기보다 55억달러 늘었고, 유가증권 관련 이익도 55억달러 증가했다.
순이자수익 역시 53억달러 늘어나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순이자마진(NIM)은 3.32%로 전분기보다 0.01%포인트 높아졌다.
지역·커뮤니티 은행들도 양호한 실적을 냈다.
커뮤니티 은행의 순이익은 전분기보다 8.2% 증가했으며 세전 ROA는 1.53%로 상승했다.
은행들의 대출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체 대출은 전분기보다 1.8%, 1년 전보다 6.8% 증가해 비교적 강한 신용 수요를 보여줬다. 미국내 예금은 0.8% 늘어 8분기 연속 증가했다.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연체·무수익 대출 비율과 순상각률이 모두 전분기보다 하락했다.
은행권의 자본과 유동성 수준도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FDIC는 평가했다. 다만 보유 유가증권의 미실현 손실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금리 변화에 따른 잠재적 위험 요인으로 남았다.예금보험기금(DIF)의 적립률은 전분기보다 0.05%포인트 상승한 1.48%를 기록했다.
FDIC는 전반적으로 은행권의 수익성과 대출 증가세, 자산건전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자본과 유동성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황덕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