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화연 딸, ‘3만대 1’ 뉴욕대 연기과 출신·4개 국어·작가…13년차 배우 차재이였다

배우 차화연의 딸이 13년 차 배우 차재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배우 차화연의 딸이 13년차 배우 차재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차재이는 4개 국어가 가능한 작가로 미국 SAT(대학입학시험)에서 수학 만점을 받았고, 3만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뉴욕대 연기과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는 차화연·차재이 모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차화연은 “내가 드라마를 하면서 딸로 주인공들을 많이 만났는데 그중에서 가장 사랑하는 딸”이라며 “그렇지만 힘든 딸, 같이 작품하고 싶지 않은 딸”이라고 차재이를 소개했다.

이후 등장한 차재이는 “배우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차재이이자 차화연 선생님의 친딸”이라고 직접 자신을 소개했다.

차재이는 뉴욕대에서 연기를 전공한 후 데뷔했으며 작가로서 책을 3권 출간했다. 그는 또 미국 SAT(대학입학시험)에서 수학 만점을 받았으며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차재이는 서울 강남 8학군 출신이다.

차화연은 “주위에 전교 1, 2등 학부모 그룹이 있었지만 따라가지 않았고, ‘너희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해라’가 교육 철학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차재이는 “엄마가 가만히 있으니 불안해서 스스로 찾아서 공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자 차화연은 “학원에 보내 달라고 했던 게 불안해서 였냐”며 딸의 속마음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더욱이 외고 진학에 실패한 차재이가 미국 뉴욕대학교 연기과에 지원하려 하자, 차화연은 울고불고 말렸다. 연기자 길의 고단함을 누구보다 잘 알았기 때문이다.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차재이는 “수시전형에서 떨어지면 다른 전공으로 가겠다고 약속했는데 합격해버렸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이에 대해 차화연은 “당시 경쟁률이 3만대 1이었다.”며 “기분이 너무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했다”며 복잡했던 속내를 전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어렵게 입학했지만, 1년 학비만 8000만원 정도로 학비 부담이 밀려왔다.

차재이는 “1년에 학비만 8000만원 정도라 굉장히 비쌌는데, 엄마가 제 학비를 위해 드라마를 3~4개씩 하셨다”고 털어놨다.

차화연은 “재기한 지 얼마 안된 때라 단역, 시체 역할 등 닥치는 대로 했다”고 고백했다.

결국 차재이는 학비때문에 고생하는 어머니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계절학기를 들으며 조기 졸업을 선택했다.

차재이는 “내가 빨리 졸업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았다. 가족들에게 늘 미안했다”고 말했다.